제약사들의 휴가 일정이 8월 첫째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휴가 기간은 평균 3~5일이 많았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발표한 76개 회원사 하계휴가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8월 첫째주에 전체 직원의 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로는 대부분 제약사 직원들의 경우 주말을 포함해 5~9일 정도 휴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휴가비를 지원하는 곳이 중외제약, 삼진제약, 동성제약, 동아제약 등 모두 8곳(10.53%)에 불과한데다, 바이엘코리아, 유한양행, 일동제약 등 9개 업체는 휴가기간 전체 또는 일정기간 무급을 실시키로 해, ‘배고픈’ 휴가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휴가기간 중 휴가비를 지급하는 곳은 ▲중외제약 ▲삼진제약 ▲동성제약(이상 급여 100%) ▲동아제약(성과급 30%) ▲아주약품(기본급 50%) ▲진양제약(상여금) ▲일동제약(20만원) ▲국보싸이언스(선물지급) 등이다.
휴가기간 무급을 실시하는 곳은 ▲바이엘코리아(6일) ▲부광약품(개별) ▲한국산텐제약(개별) ▲대봉엘에스(3일) ▲휴온스(3일) ▲유한양행(2일) ▲일동제약(2일) ▲한국오츠카제약(2일) ▲한국휴텍스제약(1일) 등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부광약품, LG생명과학, 한국얀센 등 11개사는 7~9월 중 개별적으로 휴가를 실시토록 했다.
일정별로는, 개별적으로 휴가를 실시하는 11개사를 제외한 전체 65개 업체 가운데, 3일을 쉬는 업체가 30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4일 17개사, 5일 14개사 순이었다.
또한 실제 휴가기간이 2일인 업체는 제일약품, 대화제약, 동인당제약 등 3곳이었으며, 바이엘코리아가 6일로 가장 긴 휴가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