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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00:01 (금)
화이자, 서밋과 이중항체ㆍADC 병용요법 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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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서밋과 이중항체ㆍADC 병용요법 연구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2.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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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형암에 평가 계획...올 중반기 임상시험 개시

[의약뉴스] 화이자와 미국 제약기업 서밋 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가 PD-1/VEGF 이중특이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병용요법을 연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서밋 테라퓨틱스는 화이자와 다양한 고형암에서 새로운 PD-1/VEGF 이중특이항체 이보네시맙(ivonescimab)과 화이자의 여러 항체약물접합체를 병용 투여하는 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미국시간) 발표했다.

▲ 화이자와 서밋은 PD-1/VEGF 이중항체 이보네시맙과 베도틴 기반 ADC 병용요법의 개발 기회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 화이자와 서밋은 PD-1/VEGF 이중항체 이보네시맙과 베도틴 기반 ADC 병용요법의 개발 기회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이보네시맙과 화이자의 고유 항체약물접합체 병용요법을 평가하면서 심각한 미충족 수요에 직면한 환자의 표준 치료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병용요법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연구를 통해 개별 고형암 환경에서 이보네시맙과 함께 화이자의 베도틴(Vedotin) 항체약물접합체 중 하나를 병용 투여하는 요법을 평가하고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잠재적인 항종양 활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서밋은 연구에 사용할 이보네시맙을 제공할 것이며 화이자는 임상시험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감독은 서밋과 화이자가 모두 맡기로 했다. 양사는 제품에 대한 각자의 권리를 유지한다.

이보네시맙과 화이자의 베도틴 항체약물접합체 병용요법의 임상시험은 올해 중반기에 시작될 것이며 임상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서밋의 공동 CEO인 밥 더건과 마키 장가네흐는 “현재 환자와 의사가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을 뛰어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빠르게 개발하는 것이 오늘날 암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비소세포폐암과 다른 고형암에서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이보네시맙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을 통해 이보네시맙과 화이자의 가장 혁신적인 ADC 중 일부를 병용요법으로 평가하면서 우리의 유망한 후기단계 개발 계획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화이자 항암제 초기개발 책임자 메건 오메라는 “서밋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치료제의 임상적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는 종양 생물학의 고유한 복잡성을 해결하도록 설계된 이중특이항체와 ADC를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조합으로 평가할 것이며, 이번 협력은 암 환자의 치료 옵션을 혁신할 수 있는 차세대 표적 병용요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밋 테라퓨틱스는 2022년 말에 중국 바이오기업 아케소(Akeso)로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에서 이보네시맙을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해 발표된 이보네시맙의 HARMONi-2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보네시맙은 PD-L1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로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보다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네시맙은 키트루다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켰고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이보네시맙 투여군이 11.14개월, 키트루다 투여군이 5.82개월이었다.

최근 서밋은 HARMONi-2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PD-L1 발현율이 높은(PD-L1 TPS≥50%)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보네시맙 단독요법과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비교 평가하는 다지역 임상 3상 시험 HARMONi-7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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