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이런 꽃을 보기 위해서는 식물원에 가야 합니다.
집에 온실이 없다면요.
문주란이라는 팻말을 보고서 아, 이게 문주란이구나 했어요.
입에 익은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수 문주란이 '동숙의 노래'를 부른 건 1966년 그의 나이 18세였을 때라고 하네요.
데뷔곡이 큰 히트를 쳤는데 가사를 음미하면 만만치 않아요.
'너무나도 그 님을 사랑했기에
그리움이 변해서 사무친 마음'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여자의 사랑이 사무칠 정도였다면 무슨일이 벌어질만하죠.
다음 가사를 보면 얼핏 짐작이 갑니다.
'원한 맺이 마음에 잘못 생각에
돌이킬 수 없는 죄 저질러 놓고'
돌이킬 수 없는 죄라면 아마도 심각한 문제일 터.
세간에는 이런 말이 떠돌더군요.
여공이었던 오동숙은 검정고시 학원에 다니던 중 선생님을 사랑하게 됐어요.
그 선생님은 아마도 난봉꾼이었나 봐요.
버젓이 약혼녀가 있음에도 동숙을 사랑하는 척 했고 동숙이 어렵게 번 돈을 갈취했어요.
나중에 이 모든 사실은 안 동숙이 칼을 들었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이 노래의 슬픈 가사는 이렇게 나왔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그녀의 노래는 정말 심금을 울리더군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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