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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주요 특허만료 앞두고 비용절감 계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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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주요 특허만료 앞두고 비용절감 계획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2.07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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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달러 추가 절감...2025년 연간 매출 감소 예상

[의약뉴스] 글로벌 제약기업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주력 제품의 특허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비용 절감 노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작년 초에 BMS는 2025년 말까지 약 1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전략적 생산성 이니셔티브를 실행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전체 인력의 약 6%에 해당하는 2200여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BMS는 작년 초에 15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시작한데 이어 2027년까지 20억 달러를 추가로 절감하기로 했다.
▲ BMS는 작년 초에 15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시작한데 이어 2027년까지 20억 달러를 추가로 절감하기로 했다.

BMS는 6일(미국시간)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공개와 동시에 2027년 말까지 연간 약 20억 달러의 추가 비용 절감을 목표로 전략적 생산성 이니셔티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 설계 변화 및 운영 효율성 향상 노력으로 비용 절감을 이룰 것이며 절감액을 비용 구조에서 제외해 더욱 간결하고 효율적인 회사로 거듭나는 동시에 성장 브랜드와 유망한 과학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BMS는 레블리미드, 아브락산, 스프라이셀, 포말리스트의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경쟁에 직면했으며 2028년에는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 옵디보, 항응고제 엘리퀴스의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BMS는 이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에 카루나 테라퓨틱스, 레이즈바이오, 미라티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카루나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조현병 치료제 코벤피는 작년 9월에 FDA 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분기에 성공적으로 출시된 상태다.

작년 4분기 BMS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23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1.6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16억 달러, 주당순이익 1.46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옵디보 매출은 24억7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엘리퀴스 매출은 31억9500만 달러로 11% 증가했다. 반면 레블리미드 매출은 13억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작년 한 해 BMS의 총 매출액은 4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다만 카루나를 포함한 자산 인수 및 협업 비용으로 인해 GAAP 기준 4.41달러의 주당손손실을 기록했고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1.15달러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BMS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제네릭 영향으로 인해 2025년 연간 매출액이 45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24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6.55~6.8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 6.92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BMS의 크리스토퍼 보어너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2024년에는 주요 제품과 중요한 파이프라인 발전에 힘입어 4분기에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성인 조현병 치료제 코벤피의 미국 승인을 획득했다. 코벤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환자와 회사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집단적인 실행 노력은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주주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다년간의 여정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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