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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위고비 덕에 올해도 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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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위고비 덕에 올해도 호실적 기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2.06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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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차세대 비만 치료제 계속 개발

[의약뉴스]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지난 분기 비만 치료제 위고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 노보 노디스크의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856억8300만 덴마크크로네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7억3700만 크로네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 336억 크로네를 상회한 수준이다.

▲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매출 성장세가 16%~24%로 작년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매출 성장세가 16%~24%로 작년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한 해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04억300만 크로네, 1283억3900만 크로네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26%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당뇨병 및 비만 치료 부문 전체 매출액은 GLP-1 기반 제품 덕에 2717억6400만 크로네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GLP-1 주사제 오젬픽 매출은 1203억4200만 크로네로 26% 증가했고 같은 성분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매출은 582억600만 크로네로 86%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위고비 매출이 198억6600만 크로네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한 해 매출 성장률이 고정환율 기준 16%~24%를 기록, 영업이익 성장률은 19~27%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에는 당뇨병 및 비만 치료 분야에서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가격 압박, 최근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 증가와 일부 제조시설의 생산 역량 제한으로 인한 주기적인 공급 제약 및 의약품 부족 가능성도 반영돼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단기 및 장기적으로 공급을 늘리기 위해 내부 및 외부 생산 역량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와 동시에 노보 노디스크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중 하나인 카그리세마(CagriSema)의 2번째 핵심 임상 3상 시험의 결과가 1분기 안에 나올 것이며 올해 안에 새로운 임상 3상 시험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6년 1분기에 카그리세마의 첫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임상 1b상/2a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또 다른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아미크레틴(amycretin)의 경우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임상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 CEO는 “우리는 2024년의 성과에 만족하며 26%의 매출 성장은 현재 4500만 명 이상이 자사 치료제로 혜택을 받고 있음을 반영한다. 또한 카탈런트 시설 3곳의 인수를 완료했고 카그리세마와 아미크레틴 같은 비만 프로젝트를 포함해 R&D 파이프라인을 발전시켰다. 2025년에는 상업적 실행, 초기 및 후기 단계 R&D 파이프라인 발전, 생산 역량 확대에 계속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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