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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00:01 (금)
노보노디스크, 차세대 비만 치료제 체중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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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차세대 비만 치료제 체중 22% 감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1.25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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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b/2a상 시험 성료...체중 감소 가능성 확인

[의약뉴스]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체중을 최대 2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는 주 1회 피하 투여하는 단분자 GLP-1 및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아미크레틴(amycretin)의 임상 1b/2a상 시험에서 나온 톱라인 결과를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노보 노디스크는 GLP-1 및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아미크레틴을 경구 및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 노보 노디스크는 GLP-1 및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아미크레틴을 경구 및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임상시험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12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아미크레틴 피하 투여 이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개념 증명을 평가했다.

최대 36주의 전체 치료 기간 동안 세 가지 유지 용량을 평가하는 단일용량상승, 다중용량상승, 용량반응 연구로 진행됐다.

임상시험 1차 평가지표는 치료 후 발생한 이상반응이었다. 아미크레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다른 인크레틴 기반의 치료와 일치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계 부작용이었고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증이었다.

평균 베이스라인 체중 92.7kg인 모든 사람이 치료를 준수했을 경우의 추정 체중 감소 효과를 평가했을 때 아미크레틴 1.25mg(20주) 투여군은 체중이 9.7% 감소, 5mg(28주) 투여군은 16.2% 감소, 20mg(36주) 투여군은 22.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위약군은 1.9%, 2.3%, 2.0%의 체중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아미크레틴의 추가 임상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작년에 노보 노디스크는 아미크레틴 경구용 제형이 임상 1상 시험에서 12주 이후 체중을 13.1% 감소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과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단분자 지속형 GLP-1 및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아미크레틴을 개발 중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마틴 랑게 개발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아미크레틴의 피하 임상 1b/2a상 시험 결과에 매우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결과는 앞서 경구 제형으로 관찰했던 이 새로운 단분자 GLP-1 및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의 체중 감소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에 노보 노디스크는 GLP-1 유사체 세마글루티드(위고비) 2.4mg과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티드(cagrilintide) 2.4mg의 고정용량 병용요법인 카그리세마(CagriSema)가 임상 3상 시험에서 68주 이후 체중을 22.7% 감소시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제2형 당뇨병이 있고 비만 또는 과체중인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카그리세마의 두 번째 핵심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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