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3:53 (금)
전공의 임원 확대한 김택우 집행부, 대외협력 임원은 추후 인선
상태바
전공의 임원 확대한 김택우 집행부, 대외협력 임원은 추후 인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1.17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대생도 합류 예정...절은 의사 비중 늘려

[의약뉴스] 김택우 회장을 필두로 한 43명의 제43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됐다.

새 의협 집행부는 대외협력이사가 없고, 전공의 등 젊은 임원들을 대거 기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16일 제43대 집행부를 공개했다. 새 집행부에는 그가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젊은 의사들을 대거 등용했다.

▲ 김택우 회장.
▲ 김택우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위원장을 의협 부회장으로 전격 발탁했고, 상임이사에는 이혜주 사직 전공의 등 대전협 집행부 경험자 총 6명을 선임했다.

이에 대해 김택우 회장은 “신구세대를 조화롭게 아우르고자 했다”며 “전공의ㆍ의대생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는 조직화가 가장 중요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의료사태 주축은 전공의와 의대생으로, 이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조직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박단 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해 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다만, 이번에 공개한 집행부 명단에는 의대생은 포함되지 않았다. 의협은 조만간 이들을 포함한 추가 인선 명단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근 공보이사겸대변인은 법제이사의 예를 들며 “의대생은 의사회원이 아니지만, 집행부 선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내부적으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자리는 준비해 둔 상태이며, 면접을 본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젊은 의사 위주로 구성한 신임 집행부에 대해 의협 전 임원은 “새 집행부 구성을 보니 상당히 균형있게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무 안정을 위해 직전 집행부 임원을 대거 등용하고 과거 협회에서 평가가 좋았던 임원들을 임명한 것은 긍정적이라 보이며, 사직 전공의를 포함한 젊은 의사 비중을 높인 것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이라 의대 정원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지, 잘 해결되지 못할 때의 비판은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집행부 인선에는 의협의 주요 보직 중 하나인 대외협력이사가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이필수 집행부에는 4명의 대외협력이사가 있었고, 임현택 집행부에도 1명의 대외협력이사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외협력이사를 한 명도 선임하지 않은 사례는 흔치 않다.

이에 대해 의협 집행부 관계자는 “대외협력이사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현재 인선 중에 있다”며 “현재 부회장 중 대외협력 파트를 맡을 책임 부회장을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하고, 대외협력업무를 맡은 이사들을 추가로 인선해 대외협력파트를 빈틈없이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