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택우 집행부가 드디어 공개됐다.
새 집행부를 꿰뚫는 핵심 키워드는 신구조화로 선배 의사뿐 아니라 그동안 의협 내에서 소외됐던 전공의들을 전면에 배치,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16일 제43대 집행부를 공개했다.
부회장에는 ▲황규석 부회장 ▲이우용 부회장 ▲김태진 부회장 ▲이주병 부회장 ▲홍순원 부회장 ▲좌훈정 부회장 ▲이상호 부회장 ▲이태연 부회장 ▲서정성 부회장 ▲박단 부회장을 임명했고, 상근부회장에는 박명하 부회장을 선임했다.
상임이사에는 ▲서신초 총무이사 ▲안상준 기획이사 ▲신기택 기획이사 ▲박명준 기획이사 ▲김준영 기획이사 ▲유임주 학술이사 ▲한동우 학술이사 ▲홍석주 학술이사 ▲김강현 재무이사 ▲김재연 법제이사 ▲전성훈 법제이사 ▲한진 법제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이충형 의무이사 ▲조정호 의무이사겸보험이사 ▲이세영 보험이사 ▲김재선 보험이사 ▲조원영 보험이사 ▲이봉근 보험이사 ▲김휼 보험이사 ▲최연철 보험이사 ▲암치현 보험이사 ▲이한결 보험이사 ▲김성근 공보이사겸대변인 ▲김형갑 정보통신이사 ▲이혜주 국제이사 ▲김병기 사회협력이사 ▲김창수 정책이사 ▲이재만 정책이사 ▲김충기 정책이사 ▲이성환 정책이사 ▲김민수 정책이사를 임명했다.
의료정책연구원 원장에는 안덕선 원장, 부원장에는 문석균 부원장을 유임했다.

지난 제42대 집행부와 비교하면, 황규석 부회장, 이우용 부회장, 홍순원 부회장, 이태연 부회장, 박단 부회장(변경), 한동우 학술이사, 민양기 보험이사, 김휼 보험이사(변경), 이봉근 보험이사(변경), 조원영 보험이사,이세영 보험이사, 김형갑 정보통신이사, 이성환 정책이사 등을 유임했으며, 대외협력이사는 임명하지 않았다.
제43대 집행부의 상근이사는 박명하 상근부회장, 서신초 총무이사 등 2명이다.
김택우 회장은 “지난 한 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의료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혼란을 겪었다”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협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의료계의 신뢰를 회복하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하고 의료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의대 교육의 정상화”라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논의에 앞서, 반드시 2025년도 의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저와 제43대 집행부는, 의료대란 사태 해결과 대한민국 의료환경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사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보건의료 정책을 주도하는 대표단체로 위상을 회복하겠다”며 “정부 정책에 끌려가는 조직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강력한 중앙단체로 거듭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의협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적의 인선을 완료했다”며 “의료사태의 당사자 격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고,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쟁과 협상에 두루 경험을 갖추고 회원들로부터 신망이 높은 분들을 모셨고, 실력과 열정을 갖춘 인사들을 균형 있게 기용했다”며 “신구세대가 잘 어울려서 어려운 난국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제43대 집행부는 오늘(16일) 첫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