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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에 광주시의사회 최정섭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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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에 광주시의사회 최정섭 회장 선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1.14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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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추대...간사에는 경상남도의사회 김민관 회장

[의약뉴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에 광주시의사회 최정섭 회장이 선출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11일 의협회관에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의를 진행했다. 

▲ 최정섭 회장(왼쪽)과 김민관 간사.
▲ 최정섭 회장(왼쪽)과 김민관 간사.

이 자리에서 김택우 회장은 앞으로 회무를 추진하는 과정에 시도의사회장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난국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지혜를 모아달라”며 “강원도의사회장과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으로 일할 당시, 지역의 의견이 의협 회무에 잘 반영되지 않는 문제들에 고민했었는데, 의협회장으로서 이런 문제를 수정ㆍ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시도의사회장들은 공석이 된 새 협의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 만장일치로 광주광역시의사회 최정섭 회장을 추대했다.

최정섭 신임 협의회장은 의협과 신임 회장을 적극적으로 도와 산적한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의협회장과 대의원회 의장, 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은 본인의 이익을 탐하는 권력의 자리가 아니라 회원에게 봉사하는 자리로, 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은 항상 의협회장의 회무를 도와주고 의협회장이 바르지 못한 길을 갈 때는 과감하게 질책과 비판 또는 충언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의협이 무너져버린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원상 복귀하는데 최대한 심혈을 기울여서 돕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오는 2026년 의대정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데, 개인적으로는 올해 늘린 숫자를 수년에 걸쳐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싶다”면서 “의료계가 선도적으로 의대 정원 문제에 앞장서서, 정부에 먼저 축소 방안을 제시해야 하며, 그래야 정부로서는 최소한 동결하자고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공의들이 돌아오게 하려면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필수로, 교육부 이주호 장관이 몇몇 유화책을 제시했지만 전공의들은 대답하지 않고 있다”며 “그들의 대답이 듣고 싶다면 지난 1년 동안 의료농단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망쳐버린 당사자들부터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2026년 의대 정원 축소 또는 동결 입장에 대한 밝혀야 한다”며 “정상적 의학교육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고 의협을 의료 정책의 동반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만 “많은 이들이 전공의협의회에 많은 권한을 준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위원장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만나자고 했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은 의협회장이 만나고 박 위원장은 배석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현재 산적해 있는 여러 의료 현안들, 그리고 의료악법 문제가 남아있다”며 “의사면허박탈법은 아직 해결 못하고 있고, 비급여 실손보험 문제, 특사경법, 문신사법 등 여러 문제가 남아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국민들에게 의협의 어두운 면모가 아닌, 밝은 면모를 보이고, 국민과 함께 간다는 정신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정섭 회장의 협의회장 선출로 그동안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의 간사를 맡고 있던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이 물러나고, 경상남도의사회 김민관 회장이 새로 간사를 맡게 됐다.

김민관 간사는 “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간사라는 자리는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서로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리라 생각한다”며 “스스로 낮추고 시도의사회장들이 서로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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