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구로구약사회가 3일, 제45회 정기총회를 열고 현직 최흥진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등 외빈이 참석했다.

노수진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혼란스러운 정국에 새 집행부가 회원들의 시름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 의장은 “지난 한 해는 비상계엄 사태, 제주공항 참사 등으로 참 힘들었다”며 “약국도 감기 환자가 늘면서 관련 의약품이 부족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해열진통제와 진해거담제와 같은 의약품을 10분이면 주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1~2시간 동안 약을 찾아야 해 힘들다”며 “약사들의 고달픔이 끝나지 않아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출범하는데, 회원들에게 효능감을 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2025년에는 새 집행부가 회원들의 시름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흥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약사회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단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회원들 덕분에 구로구약사회는 어려운 시기에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사무국 인원 교체도 있었고, 여러 일이 있었지만 노력 끝에 안정화를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모두 회원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사회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약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면서 유대와 연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영희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현안들을 꼭 풀어내는 대한약사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제 별명은 끝장 권영희라고 여러번 말했다”며 “제가 현안들을 놓지 않고, 계속 살피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당선자 신분이어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달리지 못하지만, 서울시약사회에서 해온 것처럼 행동과 실천으로 결과물을 만들겠다”며 “성분명 처방, 품절약 사태, 한약사 문제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로구약사회는 정기총회에서 2025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을 승인하고 총회의장단과 회장단의 연임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