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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이노벤트와 ADC 후보물질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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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이노벤트와 ADC 후보물질 라이선스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1.03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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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포폐암 치료 가능성...임상 1상 진행 중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중국 제약사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 로슈와 이노벤트는 DLL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해 최대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 로슈와 이노벤트는 DLL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해 최대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노벤트는 로슈와 새로운 DLL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인 IBI3009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미국시간) 발표했다.

IBI3009는 호주, 중국, 미국에서 이미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12월에 임상 1상 시험의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다.

이번 협력은 진행성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BI3009는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낮지만 특정 암, 특히 소세포폐암과 신경내분비종양에서 크게 과발현되는 항원인 DLL3를 표적으로 삼는다.

이노벤트는 회사의 독자적인 토포아이소머라제(Topoisomerase) 1 억제제(TOPO1i)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IBI3009가 동종 계열 내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선도적인 DLL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IBI3009는 여러 종양 보유 쥐 모델, 특히 화학요법 내성 종양 유형에서 고무적인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고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계약에 따라 이노벤트는 로슈에게 IBI3009의 개발, 제조,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독점권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 ADC 후보물질의 초기 단계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그 이후에는 로슈가 전체 개발을 맡게 된다.

이노벤트는 로슈로부터 계약금 80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며 향후 최대 10억 달러의 개발 및 상용화 마일스톤과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노벤트의 사무엘 장 최고사업책임자는 “잠재적인 동종 계열 최고의 DLL3 ADC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종양학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인 로슈와 다시 한 번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로슈의 과학적 전문성과 글로벌 개발 역량을 자사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결합하면서 전 세계 환자에게 적당한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겠다는 사명을 실현하는데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로슈의 기업사업개발 책임자 보리스 자이트라는 “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유망한 치료제 후보물질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이노벤트 팀과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고형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 ADC 분야에서 로슈의 오랜 혁신 역사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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