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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에 약국 찾는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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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에 약국 찾는 환자 급증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2.3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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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환자 많아...“항바이러스제, 진해거담제 수요 늘어”

[의약뉴스]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속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약국가를 찾는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2월 3주차(15일~21일) 독감 환자가 전주 대비 2.3배 늘었고, 7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ㆍ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 독감 유행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
▲ 독감 유행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

약사 A씨는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독감이 유행해 약국을 찾는 환자들도 주로 소아ㆍ청소년”이라며 “춥고 건조한 날씨에 실내에서 온풍기를 사용하는 학교에서 더 빠르게 독감이 퍼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독감 유행으로 주말에도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약사 B씨는 “주말에도 환자들이 많아 정신이 없었다”며 “보통 주말에는 방문객이 적었는데, 요즘은 주말 아침에 진료를 보고 약국을 찾는 학생 환자들이 늘어 여유가 있었던 주말에도 약국이 매우 분주했다”고 전했다.

독감 환자가 늘면서 항바이러스제,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의 처방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약사 A씨는 “독감 환자가 늘면서 관련 처방도 급격히 증가했다”며 “타미플루로 대표되는 항바이러스제의 처방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후통, 가래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 진해거담제 등이 많이 처방된다”며 “해열진통제 처방 또한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의약품 공급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전언이다.

약사 B씨는 “코로나19 이후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부족 사태가 잦아 걱정이 많았지만, 요즘은 의약품 공급 상황이 많이 개선돼 약국에서도 잘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항바이러스제가 부족하다는 약국들이 가끔 나온다”면서도 “독감 유행이 지나치게 심각해지지 않는다면 의약품 품절로 환자들이 약국 뺑뱅이를 돌아야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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