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1 16:58 (월)
의료계, 무안공항 참사에 “응급ㆍ심리 치료 지원”
상태바
의료계, 무안공항 참사에 “응급ㆍ심리 치료 지원”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12.29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비대위 및 전남ㆍ광주의사회, 애도..."의료자원 최대한 동원"

[의약뉴스]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에 의료계가 애도를 표하며 의료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언론에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

29일 오전 9시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 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에는 총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무원 2명 외에 대부분의 탑승자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의료계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에 애도를 표하고 의료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했다.
▲ 의료계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에 애도를 표하고 의료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안내문을 배포, “불의의 사고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라남도의사회가 사태 수습을 위해 전남도, 광주광역시 인근 병원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며 “비대위도 응급처치와 전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역의사회와 연계해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남도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도 공동 입장문을 통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사고 수습과 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는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고, 의사회는 함께 슬픔을 나누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다”며 “부상자가 빠르게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병원과 적극 협력해 필요한 의료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에게 심리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가족이 겪는 깊은 슬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상담과 심리ㆍ약물치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는 해당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의사회는 “피해자와 유가족뿐만 아니라 사고 소식을 접한 국민도 큰 충격을 받는다”며 “사고 장면을 직접 목격하거나 영상으로 접했을 때 2차 외상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신적 트라우마는 장기적인 심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영상이나 뉴스로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미디어 유발 트라우마가 우려된다”며 “국민들은 영상과 사진 공유를 자제하고 언론은 재난 상황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정부는 국민들의 2차 외상을 최소화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