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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연장 추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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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연장 추진 예고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2.28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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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알코리아 “서비스 개선도 준비”...약사회 새 집행부와 갈등 전망

[의약뉴스] 쓰리알코리아가 내년 초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연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혀 대한약사회 새 집행부와 갈등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상투약기는 지난 2022년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이후 2023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20대의 화상투약기를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약사사회의 반대로 현재는 약 10대만 운영하고 있다.

▲ 쓰리알코리아 측은 내년 초에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기간 연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쓰리알코리아 측은 내년 초에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기간 연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쓰리알코리아가 내년 초 실증특례 연장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화상투약기 실증 특례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됐고, 규정에 따라 2년 연장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에 실증사업 연장 신청을 위한 작업을 마치고, 영업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쓰리알코리아 측은 실증특례 연장과 함께 사업 확장을 위한 제도 개선도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부터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약사사회와 복지부의 반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실증특례 사업 연장과 함께 품목 확대 등 서비스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겠다는 것,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화상투약기 실증특례를 연장하면서 여러 논의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약사법 개정과 품목 확대 등을 건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상투약기가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당선인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싸움꾼을 자처했던 권영희 당선인이 새 집행부를 꾸리자마자 화상투약기 괸련 논의에 참여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약사 A씨는 “내년 3월이면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업이 시작한 지 2년째가 된다”며 “이 시기에 맞춰서 업체 측은 실증특례 기간 연장, 사업 범위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광훈 회장이 지난 2022년에 집행부를 꾸리자마자 가장 먼저 마주했던 현안이 화상투약기 문제였는데, 권 당선인도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화상투약기 문제가 권 당선인에게 첫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실천과 행동, 투쟁 등을 강조한 권 당선인이 화상투약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회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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