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영국의 버밍험 치과대학의 연구진들은 "심한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잇몸에서 잇몸을 보호해줄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의 수치가 적다." 사실을 발견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박테리아가 치아와 잇몸을 공격하여 발생되는 치주질환은 공중 위생을 위협하고 있다. 치아를 잃게 할 뿐만 아니라 당뇨의 원인이 되며 폐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잇몸 질환은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이 크다.

연구진들은 어떤 환자들은 치주질환에 시달리는 반면 어떤 환자들은 왜 걸리지 않는지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자 했다.

이들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소량으로 발견되는'치은액’이란 침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잇몸이 건강한 환자들에게서 '글루타티온’이라고 일컫는 항산화 물질이 수치가 높은 반면에 잇몸 질환을 심하게 앓는사람들에게서는 수치가 매우 낮은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 수치는 병세 상태를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심한 치주질환인지 아니면 가벼운 병세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타민 C는 항산화 수치를 높이는데 작용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비타민 복용이 뇌 세포손상을 예방하는 황산화의 기능을 감히 침범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렇듯 황산화란 물질은 구강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으며, 언젠가는 치료나 식단을 통하여 항산화 수치를 증강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하나 더, 치주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황산화 수치를 높이는 것보다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다.

담배 연기는 항산화 물질을 파괴하니까.



차영미 기자 (lovemee@newsmp.com)

출처: BBC New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