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제약산업이 초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가규제로 수익성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해외 수출 등 R&D 성과로 실적이 차별화될 것이란 평가다.
한국신용평가는 16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제약산업에 대해 산업 전망은 중립적, 신용 전망은 안정적이란 평가를 내놨다.

먼저 보고서는 제약산업이 글로벌 수요 부진이나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 트럼프 2가 출범, 고환율 등의 변수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산업은 필수 소비재로 수요 부진의 영향이 크지 않고, 중국 수출 비중도 크지 않아 중국 경기 변화에 따르녀 영향도 미미할 것이란 평가다.
트럼프 집행부 출범 역시 약가 인하 등 주요 정책의 방샹성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원재료 수입국이 주로 중국과 인도 등으로 고환율의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수출 중심의 바이오 CDMO 업체나 바이오시밀러 업체에게는 고환율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이어 2025년 제약산업의 산업 전망에 대해서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 진료인원 및 진료비 증가로 의약품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부담 증가를 우려해 정부에서 약가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수익성은 제약될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제네릭을 겨냥한 1+3 공동생동, 기등재 의약품 약가 재평가 등이 제네릭 중심의 중소제약사에게 수익성과 성장성을 제약하는 요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 게역사를 중심으로 허가 위험이 다소 낮은 바이오시밀러 등을 앞세워 해외 직접 진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외 수출 등 R&D 성과 발현 여부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해외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 부담이 상존하고 있지만, 제약산업의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과 투자속도 조절능력을 감안하면 업계 전반의 재무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