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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과, 배란유도제 ‘폴리트롭’ 식약청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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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과, 배란유도제 ‘폴리트롭’ 식약청 승인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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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치료 개량신약...“저가 공급, 외자제품 넘는다”

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은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불임치료 개량신약인 ‘폴리트롭(Follitrope)’이 식약청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폴리트롭은 LG생명과학이 지난 2003년 개발에 착수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제제.

회사측에 따르면, 폴리트롭은 기존 뇨(尿)유래 FSH 제품에 비해 순도 및 약효가 일정하면서도 천연 FSH와 생물학적, 면역학적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FSH 생산공정에서 무혈청 배지를 이용, 기존의 동물혈청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바이러스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LG생명과학은 이와 관련 “폴리트롭의 약가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외국계 회사의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 불임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LG생명과학은 무배란증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위해 현재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액상 프리필드 제형으로 편의성을 높여 갈 방침이다.

한편, 국내 배란유도제 시장 규모는 2005년 60억원 정도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출산 장려 및 불임 치료에 대한 보험 적용 등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국내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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