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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목포대ㆍ순천대, 통합 마무리하면 의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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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목포대ㆍ순천대, 통합 마무리하면 의대 신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1.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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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신설 관련 질문에 답변...“교육부도 필요한 부분 지원하겠다”

[의약뉴스]

교육부가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통합이 마무리돼야 의대 신설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9일,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을 진행하며 통합 준비 중인 목포대와 순천대의 의대 신설 요구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했다.

▲ 교육부 오석환 차관은 19일, 윤석열 정부 교육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브리핑했다.
▲ 교육부 오석환 차관은 19일, 윤석열 정부 교육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브리핑했다.

최근 목포대와 순천대는 대학 간 통합을 합의했다. 이에 두 대학은 오는 22일 통합대학 명의로 전남 지역 국립의대 신설 추진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최대한 빠르게 의대 신설 절차를 밟고 빠르면 오는 2026학년도부터 의대 신입생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국립의대 설립을 빠르게 추진하는 배경에는 그동안 전남 지역에는 국립의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남 지역 주민들의 의대 신설 요구가 연이어 나왔고,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설립을 어느 대학에서 할지 전남도에서 정하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교육부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국립의대 설립 추진을 준비 중인 상황임은 알고 있지만, 아직 대학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를 먼저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의대를 신설하길 원한다면, 먼저 통합 대학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아직 두 대학은 통합을 합의만 했고,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신청서를 받는 대로 통합 심사를 진행하겠다”며 “통합을 해서 발전하고자 하는 방향을 어떻게 잡고 있는지, 특성화 전략이 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한 최종 심사를 통과해 통합 대학의 법적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학 통합 심사 이후 의대 증원 관련 부분은 복지부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남도에서 의대를 유치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기에 교육부 차원에서 지원안을 마련해 돕겠다는 것.

교육부 관계자는 “통합된 대학의 의대 신설이나 정원 증원 이런 부분은 의료인력 수급을 관리하는 복지부와 교육부가 협의하며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대 신설에 대해 정부는 지역사회에서 방법을 모색해 오면 이를 지원하겠다는 일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며 “전남도에서 의대를 유치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을 알고 있어 교육부도 컨설팅을 비롯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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