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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기호 확정, 최광훈 1번ㆍ권영희 2번ㆍ박영달 3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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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기호 확정, 최광훈 1번ㆍ권영희 2번ㆍ박영달 3번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1.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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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기호 확정, 최광훈 1번ㆍ권영희 2번ㆍ박영달 3번

▲ 대한약사회장 후보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에는 최광훈 후보, 2번에는 권영희 후보, 3번에는 박영달 후보가 됐다.
▲ 대한약사회장 후보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에는 최광훈 후보, 2번에는 권영희 후보, 3번에는 박영달 후보가 됐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들의 기호가 확정됐다.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기호 번호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최광훈 후보가 기호 번호 1번, 권영희 후보가 기호 번호 2번, 박영달 후보가 기호 번호 3번이 됐다.

김대업 선관위원장은 “이제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며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가짜뉴스처럼 부정적인 면이 나타나지 않고, 긍적적인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는 선거 관리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여러 후보들의 건승을 빈다”고 전했다.

 

◇권영희 후보 “대체조제 사후 통보 법안 환영”

▲ 권영희 후보는 대체조제 사후 통보 법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권영희 후보는 대체조제 사후 통보 법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영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발의한 대체조제 사후 통보 법안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를 향해서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찬성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의협은 이수진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이 약사가 임의로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환자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권 후보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이수진 의원이 발의한 대체조제 명칭을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고, 심평원 사후통보 절차를 신설한 약사법 개정안을 대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의협의 주장은 아전인수와 같은 말이며, 국회와 시민단체 그리고 정부까지 그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이라면서 “약국에서 대체조제하는 의약품 역시 의사가 처방하는 의약품이므로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다는 주장은 어이없고 황당한 억지”라고 반박했다.

이어 “의사로서 환자의 치료를 위해 의약품 복용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이수진 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에 찬성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광훈 후보 “대체조제 간소화에 반대하는 의협, 억지”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에 반대한 대한의사협회를 강력 비판한다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최 후보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3년간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고, 그 결과로 이수진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을 이끌어 냈다”면서 “이수진 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협의 반대 의견을 강력히 비판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의협은 물약을 예시로 같은 성분이어도 다른 제형이면 환자가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제형이 다른 의약품은 대체조제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는 참으로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힐난했다.

이어 “환자의 복약이행도를 높이기 위해 일선 약사들은 환자와 소통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의협이 대체조제를 하면 복약이행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는 건 억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사회는 이제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를 버리고 환자를 위한 동일성분조제를 환영하고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영달 후보 “건기식 약국 점유율 높이겠다”

▲ 박영달 후보(왼쪽)가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 박영달 후보(왼쪽)가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달 후보가 약국 건기식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13일,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를 방문해 일선 약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건기식 시장을 약사 중심으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사만큼 건기식을 개별 환자의 상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직업이 없다”며 “하지만 지금 온라인 건기식 시장은 쇼닥터의 전유물로 변질된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런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대한약사회장이 되겠다”면서 “내년부터 시작하는 건기식 소분 사업에서도 약사의 주도권을 확립하고, 사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건기식 소분사업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도록 식약처와 부작용 관리 기구를 만들겠다”면서 “건기식 소분 사업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6조가 넘는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약사의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최광훈 후보 “품절약 문제, 근본적인 부분 해결”

▲ 최광훈 후보가 품절약 문제의 근본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최광훈 후보가 품절약 문제의 근본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후보가 14일 서울 성북구와 구로구 약사회원을 직접 만나 일선 약사들의 숙원 과제로 꼽히는 품절약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측에 따르면, 지역 약사들은 품절 의약품으로 인해 약국 운영에 많은 차질이 발생한다며 문제를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최 후보는 ”대한약사회장으로 활동하며 운영한 수급불안정의약품 민관협의체의 상설화 법제화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제가 대한약사회장이 다시 되면 공신력 있는 기구를 통해 수급불안정의약품에 대한 정부차원의 집중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의료기관과 정보공유로 처방자제, 대체조제자유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급불안정 의약품 관리위원회의 법제화를 반드시 이뤄내고,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응하는 필요한 모든 비상조치가 자동으로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성북구에 이어 구로구 약사들을 만나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과 관련한 의견도 수렴했다.

구로구의 한 약사는 “지금의 잘못된 비대면 진료방식과 약배달 시도를 반드시 바로잡고 '약은 약국에서'의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후보는 “저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약배달 법제화를 물밑에서 막아내고, 꼼수로 개업한 배달전문약국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폐업까지 이끌어냈었다”며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비대면진료 환경에서도 약배달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앞으로도 방어와 저지 기조를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제덕 후보 “품절약 문제, 제도 개선 이끌어 반드시 해결”

▲ 연제덕 후보(오른쪽)가 품절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 연제덕 후보(오른쪽)가 품절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연제덕 후보가 의약품 품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 후보는 14일 경기도 구리시 회원 약국을 방문한 후 "회원들의 최대 관심은 품절약 문제로, 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고충이 상당했다"며 “정부가 주도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 후보는 약사 직능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려면 정책 근거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네트워킹 강화와 연구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연 후보는 "약사회 회무가 연례적인 행사나 반복되는 사무중심에 치중돼 미래 약사 직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중심, 정책 중심으로서 약사회 본연의 역할에는 충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연구 기관이나 소비자단체, 학계 등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객관적이고 확장성 있는 정책생산능력을 대폭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학계에서 생산된 논문을 근거로 약사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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