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PIA(회장: 마크 팀니)가 지난 5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윤리적 사업관행 워크숍’이라는 명칭으로 회원사 교육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회원사가 사업윤리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증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연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KRPIA 마크 팀니 회장은 “윤리적 사업관행은 이제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강조하고, “한국의 제약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계속 발전하려면 최고의 윤리기준에 근거한 사업관행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KRPIA는 ▲한국 보건의료 부문의 투명성 제고 ▲보건의료 시장을 왜곡하는 부패관행 방지 ▲부패관행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부패관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정부조치 촉진 등 윤리규정도 아울러 마련했다.
이에 대해 KRPIA측은 “이들 윤리규정의 궁극적 목적은 제약산업이 더욱 발전하는데 필수적인 윤리적 사업관행 증진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있다”며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들 행동규약을 공식 승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윤리경영 전략위원회 김진호 위원장은 “윤리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이제는 이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워크숍은 회원사의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6개 회원사에서 모두 300여명이 참가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히 법률 관계자 주도로 행동규약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의약품의 표시광고 및 부당고객유인방지를 위한 공정경쟁규약과, 그 운영지침에 대한 설명, 토의, 실제사례 등이 아울러 다뤄졌다.
이와 함께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명예회장인 맹광호 카톨릭대학교 교수 등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이날 패널들은 기부, 상담료, 행동규범의 실무적 운용, 보건의료의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한 심층지식을 교환하고 업계가 참고할 지침도 제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공정거래위원회 이석준 독점감시팀장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해온 행동규약을 토의하고 실천하기 위한 이 워크숍이 제약업계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워크샵에서는 회원사들이 각자 행동규범 준수를 증진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개발하도록 촉구했다.
KRPIA 제프리 화이트헤드 이사는 “윤리적 사업관행은 건전한 사업정책으로서도 중요하지만 업계의 발전을 위한 토대로서도 중요하다”며 “회원사들은 윤리규정 준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한국의 책임 있는 기업시민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RPIA 26개 全회원사는 6개월간의 교육기간이 끝난 후,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이번 개정 행동규범을 준수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