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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장기흡연자 대장암 예방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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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장기흡연자 대장암 예방효과 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6.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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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흡연자의 경우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를 복용하더라도 대장암 예방효과를 볼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NSAID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기존의 통념에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

의학전문지 ‘암 연구(Cancer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암예방 프로그램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 시애틀의 대장암 환자(1,792명)와 그렇지 않은 사람(1,501명)의 위험요인을 비교한 결과, 장기 흡연자에게서는 NSAID의 보호효과를 뚜렷하게 관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NSAID를 복용하지 않는 20년 이상의 장기흡연자들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NSAID를 복용하는 흡연자들도 비흡연자에 비해 대장암 발병위험이 약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NSAID는 염증반응을 억제함으로써 발암과정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흡연에 의한 유전자 손상은 비가역적인 변화일지 모른다"고 이번 연구 결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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