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약국가 찾은 최광훈 ”현장 어려움 해소하는 정책 펴겠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후보가 13일 서울시 중구에서 약국 방문 유세를 펼쳤다.
최 후보는 먼저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병원약사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공약을 설명하면서, 전문약사제도 안착과 실질적인 수가개선 등으로 병원약사의 전문성이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약사회 여약사 비둘기회(회장 이경숙)를 내방해 약사의 사회적 가치와 이를 실천하는 비둘기회에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다음으로 최 후보는 서울 중구의 많은 약국을 방문, 약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후보 측에 따르면, 약사들은 병원불법지원금 금지법으로 그동안 음성적으로 진행됐던 의사와 중개업자의 부당한 요구를 근절하는 계기가 됐으며, 약국 내 폭력 행위 또한 약국 내 폭행방지법 제정으로 법적 방어책이 생겼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후보는 "중구약사회는 경찰서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협약인 WE CARE MOU를 맺고, 구청과는 복지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건의료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 분회"라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제일 가까이에서 책임지는 것이 분회라면, 일선의 약사님들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약사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 불법지원금 금지법, 약국 내 폭행방지법 통과와 같이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는 정책실현으로 약사님들이 행복하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까지 건강해지는 풍요로운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영희 예비후보 “닥터나우 방지법 발의 환영”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영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유통 규제법안에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법안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과 약국의 플랫폼 종속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
그는 “서울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달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안전한 보건의료 전달체계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활동해왔다”며 “지난 2022년 4월에는 약사 2만 명이 참가한 결의대회를 주도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이 국민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사회적으로 환기했으며, 5월에는 보건복지부 항의 방문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달의 폐해를 알리며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며 “서울시약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비대면 진료의 문제점에 대한 약사사회의 폭넓은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통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약사법 위반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화해 비대면 진료의 부작용에 대해 정책적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2023년 5월에는 주요 비대면 진료 앱의 약사법 위반 사례를 서초경찰서에 고발했고, 10월에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폐해와 문제점을 생생하게 증언하며 정책적 변화를 촉구했다”고 내세웠다.
이 가운데 "이번 규제 법안 발의는 국민 건강을 지키고 약사 사회의 공정한 의약품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그동안 서울시약사회가 일관되게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약국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보건의료 체계가 구축되길 바라며 국회에서 이번 개정안을 신속히 통과 시켜줄 것을 촉구 한다“고 전했다.
◇박영달 예비후보 “병원약사가 정당한 대우 받도록 하겠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달 후보가 13일, 중앙보훈병원과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병원 약사회 회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병원 약사 처우 개선에 대한 공약을 논의했다.
중앙보훈병원에서는 병원 앞 문전 약국에서 상이군인 환자의 원외처방에 대해 의견을 전달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이재현 약제부장, 아산병원 최지연 약제과장과는 병원 약사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박영달 후보는 “병원 약사들이 전문성에 비해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급여도 문제지만, 빅5 병원들의 경우 간호사들이 부원장이 되는 상황에서 약사는 약제 부장이 최고 직위라는 승진의 문제 또한 병원 약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의욕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병원약사 또한 약사회라는 큰 울타리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다 같이 잘 살아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6년제가 된 마당에 다 같은 약사로서 병원약사의 처우 개선에 반드시 실질적인 방점 하나를 찍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병원약사, 산업약사 등이 잘 돼야 우리 후배 약사들이 꿈을 꾸고 나아갈 수 있는 좋은 터전이 유지된다”며 “점점 포화되는 개국 환경에서 병원약사가 안정적인 좋은 직장으로 인식될 필요가 있으니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조제료를 심각하게 잠식하고 있는 약국소모품 수가를 신설,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을 개선해 필요 인력 산정기준에 처방일수를 반영하고, 마약 전담 관리 약사 신설, 중앙보훈병원 4등급 이하 상이군인 환자의 약국 원외 조제 등을 통해서 모두가 잘 사는 약사사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약사 회무 30년 동안 많이 고민하며 리더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병원 원장이 어떤 경영철학을 가지고 하느냐에 따라 많은 부분이 바뀌는 것처럼 대한약사회장이 어떠한 고민과 철학, 실무 경험을 가지고 하느냐가 중요하고 생각하는데, 저는 실무용 일하는 일꾼으로서, 일머리가 좋은 일꾼으로서 필요한 것들을 이루는 핀셋정책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