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임현택 회장 불신임으로 인해 진행될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내년 1월에 치러진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12일 회의를 열고, 제43대 의협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해 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제43대 회장 선거 사유는 회장 결원에 따른 보궐선거로, 의협 대의원회(의장 김교웅)는 지난 10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 회장 불신임안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대의원 224명 중 170명 찬성).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불신임 결정이 있는 날부터 직위를 상실하며, 보궐선거는 회장 궐위 발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치러야 한다.
선거방법은 선거관리규정 제42조에 따라 전자투표로 실시되며, 선거일은 내년 1월 2~4일까지 3일간이다.
구체적인 선거 시각은 1월 2일과 3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4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개표는 투표마감 직후인 1월 4일 오후 7시에 실시되며, 선관위는 당선인이 확정되는 대로 공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1월 7~8일 양일간 진행하며, 결선에서 다득표자를 회장 당선인으로 확정한다.
투표 시간은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이다.
선관위는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추후 추가 공고할 예정이다.
고광송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어려운 시국이고, 회장 불신임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다시 한 번 회장 선거를 진행하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토록 어려운 시국이지만, 회원들이 다시 뜻을 모아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현명한 회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선관위에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