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제28대 회장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경주 약제팀장 당선

한국병원약사회 제28대 회장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경주 약제팀장이 당선됐다.
병원약사회는 12일 진행한 제28대 회장 및 감사 선거를 진행한 결과 총 170명 대의원 중 160명이 전자 투표에 참여했고, 기호 1번 정경주 후보가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감사 후보로 출마했던 한일병원 김인옥 약제부장과 대구가톨릭대학교 문보경 약제부장 또한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
이번에 선출된 28대 회장과 감사단의 임기는 오는 2025년부터 시작된다.
◇한국병원약사회, 2024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개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가 오는 23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AI시대, 헬스케어를 이끄는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24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11월 개최하는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학술적 역량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면서 회원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깊은 축제의 현장이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급변하는 디지털헬스ㆍAI시대에 단순한 의약품 전문가를 넘어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활용하며 약사직능을 확대해 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선정했다.
8시 30분 등록을 시작으로,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회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28편의 일반연제 구연발표와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2024년도 전문약사 활동조사를 위한 2차 패널 연구와 병원약사 이직감소 및 인재유지 정책 연구 등 두 편의 연구 결과 발표도 준비했다.
이어 포스터 80편에 대한 관람을 진행하며, 구연 및 포스터 각 부문으로 나눠 사전 초록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수연제에 대해서는 시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후 12시부터는 이번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2024년도 병원약사대회를 진행한다. 국회의원, 정부기관 주요인사 및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해 2024년도 병원약사대회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대한약사회장 표창을 비롯해 병원약사대상, 학술상, 병원약사상, 미래병원약사상, 봉사상에 대한 시상과 제2회 대한민국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의 시상식 및 수상작 감상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심포지엄 1부에서는 AI 시대, 헬스케어를 이끄는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네이버클라우드 김필수 박사의 초거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의료 서비스의 변화를 조명한다.
이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디지털 커넥티드케어 강의와 UCSF Medical Center의 Ben Michaels PharmD의 Applications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in pharmacy practice: a look at hospital settings 화상강의를 진행한다.
외부 초청강의로 구성한 심포지엄 1부가 끝나면, 병원약사들의 강의로 심포지엄 2부를 진행한다.
심포지엄 2부는 디지털 혁신과 약제업무의 변화와 환자안전을 위한 약사직능 확장으로 나눠 두 가지 세션으로 마련했다.
세션1 디지털 혁신과 약제업무의 변화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양사미 약사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를 활용한 병원약제업무를 주제로 발표한다.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은 처방 집계-조제 준비 및 의약품 재고관리 분야에 RPA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 개발을 진행해 현재 관련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어 전자 약국정보관리시스템(Electronic Pharmacy Information & Management System, e-PIMS)의 소개를 주제로 삼성서울병원 박소영 약사가 발표를 이어간다.
삼성서울병원은 전자 약국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병동약국의 정규 처방전을 전산화하고 실시간 약물정보 조회와 반납 약물 확인, 응급 처방 등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의료진과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끝으로, 부산대학교병원 황혜정 약사가 주사약 자동분배 시스템(Automatic Ampule Dispensing System, ADS) 도입 사례: 도입과정과 도입 후 업무분석 및 평가를 주제고 강연을 진행한다.
부산대학교병원은 2022년부터 부산대학교병원은 부ㆍ울ㆍ경 최초로 주사약 자동 분배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약 분배와 검수뿐 아니라 약품 확인 시간 절감과 투약오류 예방 등으로 환자 안전 향상에 기여해오고 있다.
세션2 환자안전을 위한 약사직능 확장에서는 병원약학분과협의회 김형숙 감염약료분과위원장이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ASP) 시범사업 소개 및 교육자료 개발을 주제로 첫 번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3년간 진행되는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78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적정 처방이 이뤄지도록 가이드라인 마련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항생제 사용 중재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이어 서울대학교병원 김아정 약사가 인공지능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을 활용한 고위험의약품 처방검토를 발표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고위험 의약품 환자안전보고 처방오류, 의료기관 처방검토 내역, 고위험 의약품 지식기반 DB를 활용해 입원환자 대상 DUR 정보제공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도출해 고위험의약품 안전사용에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 강의는 서울아산병원 한슬기 약사가 준비한 효율적인 다제약물관리 업무 수행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 관리사업-병원모형이 의-약사 다학제 협업으로 원활하게 시행,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병원 약제부서에서도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약사의 업무도 단순한 반복 업무 대신 환자 중심의 업무에 더욱 집중되며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AI시대의 병원약사 역할을 더 심층적으로 고민해보고 발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산업약사회, 명사 특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 2' 개최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이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약대협, 회장 문현빈)가 주관하며 위드팜이 후원하는 약대생 대상 명사 특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 2'가 2오는 16일 부터 시작한다.
특강은 2025년 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약대생들에게 실제 약계의 현장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약사 선배를 초빙해 진로, 전문가로서의 약사 역할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강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오프라인 강의와 실시간 Zoom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강은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며, 약업계 각 분야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사로 나선다.
주최측은 "이번 특강에서 약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약대생들이 진로 탐색과 경력 설계에 필요한 소중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약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