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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달 후보 “전문의약품 재분류로 약국 OTC 시장 키울 것”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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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달 후보 “전문의약품 재분류로 약국 OTC 시장 키울 것”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1.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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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달 후보 “전문의약품 재분류로 약국 OTC 시장 키우겠다”

▲ 박영달 후보(왼쪽)까 전문의약품을 재분류해 약국 OTC 시장을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 박영달 후보(왼쪽)까 전문의약품을 재분류해 약국 OTC 시장을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달 후보가 11일, 강동구 약사회원들을 만나 민의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약국가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진다는 하소연을 듣고, 새로운 약사 직능 수가를 만들어 기존 수익에 최소 10% 증가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시기 동안 국민에게 전문가로 인정받기보다 약국 주인으로 취급받고 당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타 직역이 넘볼 수 없는 약사 직능을 확립해 정당하게 우리의 노력을 보상받고 약사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한약사회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회원들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 미래 약사 직능에 대한 불안함이 크다”면서 “젊고 역동성 있는 약사회를 만들어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약사의 소득이 상위 1%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 처방 다상병의 경우(한 처방전안에 여러 가지 질환의 처방을 함께 기재한 처방전)은 조제료를 가산하고, 정제 분할 수가와 처방 중재 수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수가, 90일 이상 조제 수가 등을 신설하겠다”면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재분류해 움츠러든 약국 일반의약품 시장을 키우고, 경질환 약사 직접 조제는 심야 공공약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해서 제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점점 커질 온라인 시장에서 약사의 비중을 키우고,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신뢰받는 약사의 역할이 드러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최광훈 후보 “반복(분할) 처방전 제도 도입해야”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후보가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선 반복(분할)처방전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에 따르면, 반복(분할)처방전 제도는 환자의 증상이 안정된 경우 의사의 처방으로 동일한 처방전을 최대 3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는 반복처방과 환자의 요청에 따라 약사가 총 처방일수 내에서 의약품을 나누어 조제하는 분할조제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반복처방전은 재진 환자에 한해 적용되며, 1회 처방 당 30일 이상의 투약기간에 대해 최대 3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약사는 환자의 복약상황과 부작용 여부를 면밀히 관찰, 필요한 경우 의사에게 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투약을 보장해야 하며, 환자의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처방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권고하고 처방의사에게 즉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한다.

분할조제는 환자가 요청하면 약사의 판단 하에 총 처방일수 내에서 3회까지 나누어 조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장기처방으로 인한 의약품 낭비를 방지하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마약류나 투약량에 제한이 있는 의약품 등은 반복처방이나 분할조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후보는 “대한약사회장으로 재임 중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입법적ㆍ행정적 건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며 “반복(분할)처방전 제도가 도입되면 의료기관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의약품의 효율적 사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이 향상되고,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복약지도가 강화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위해 전문가 단체인 대한약사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이끌어가며 특히 반복(분할)처방전 제도의 원활한 도입과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영희 후보 “약사사회 디지털 새마을 운동 추진”

▲ 권영희 후보(오른쪽)가 약국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 새마을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권영희 후보(오른쪽)가 약국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 새마을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영희 후보가 약국의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 새마을 운동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컴퓨터 교체와 약국 전산의 표준화를 추진, 약국 환경을 개선하고, AI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것.

권 후보는 “약국 디지털화의 가장 큰 장애물은 약사들의 보수성이나 디지털 이해 부족이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컴퓨터 사양이 낮다는 것”이라며 “여전히 많은 약국이 윈도우8과 같은 구형 운영 체제를 사용하고, 낮은 사양의 컴퓨터로 인해 약국 청구 프로그램이 자주 오류가 나거나 멈추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AI나 소아 적정용량 자동계산 같은 약료 지원 프로그램이 전산 프로그램에 추가되더라도, 하드웨어가 소화하지 못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디지털 새마을 운동을 통해 약국이 AI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약사회가 컴퓨터 공동구매를 지원해 구형 컴퓨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초가집을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꾸던 새마을 운동처럼 약국의 디지털 전환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운동은 단순히 컴퓨터 교체에 그치지 않고, 약국 전산 표준화까지 나아가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며 “현재 각 약국의 컴퓨터 사양이 표준화되지 않아 프로그램 오류의 원인도 다양하고 AS도 어려운 만큼, 앞으로 전산 프로그램을 개혁하더라도 유지보수에 과도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소모해야만 하는 상황을 해결하려면 표준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고사양의 컴퓨터 교체에 그치지 않고, 미래지향적으로 AI 구동이 가능한 컴퓨터 사양으로 표준화한다면 약국용 전산 프로그램의 오류를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필요할 경우 공동구매가 아닌 입찰 방식을 통해 교체를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교체할 컴퓨터의 표준 사양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변화가 아닌, 약국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미래지향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디지털 새마을 운동을 통해 약국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해결하고, 약사들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광훈 후보, 동작구 약국가 방문 선거 유세

▲ 최광훈 후보(왼쪽)가 동작구 약국가를 방문했다.
▲ 최광훈 후보(왼쪽)가 동작구 약국가를 방문했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후보가 12일, 서울 동작구를 찾아 약국 방문 유세를 펼쳤다.

최 후보와 측에 따르면, 동작 지역 약사 회원들은 약사회가 좀 더 젊어지고 약사 직역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최광훈 후보는 "청년약사의 적극적인 약사회 회무 참여는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약사 직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회원의 미래 설계에 약사회가 책임 의식을 갖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청년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약사회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청년위원회를 신설, 출신학교와 지역 등의 공정성을 고려해 위원을 인선하고, 담당 상근 임원을 배정하는 한편, 주요 위원회에 청년 위원을 의무적으로 포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개국약사 지원을 위한 법적 지원과 더불어 약사회의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 스쿨을 운영하고, 지부별 청년약사 회원 모임을 지원하는 한편 KYPG 등과 연계한 사업과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최 후보는 보라매병원 약제부를 찾아 병원약사회원이 요구한 마약관리 업무 부담 경감 및 관련 수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약학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약사 직역 진로 안내에 병원약사도 포함하면 좋겠다는 회원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했다.

 

◇연제덕 후보 “여약사위원회 활동 고도화”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연제덕 후보가 평택시약사회를 방문, 여약사위원회의 활동을 고도화해 약사 정치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연 후보는 11일 평택시약사회 정호정 여약사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평택시약사회는 보건소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버카와 디딤씨앗통장 등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면서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챙겨 온 평택시약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경기도약사회장이 돼 사업 확대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좀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생에 기여하고 있는 여약사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사회 단체와의 네트워킹 등 약사회 활동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여약사위원회를 사회참여위원회로 명칭 변경까지 고려하고 대외협력본부의 기능을 고도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출정식에서도 연 후보는 정치세력화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현재 국회 상황을 보면,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어 현안에 대처하기가 힘들어졌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약사사회의 정치적 고립에 대해 우선 크게 반성해야 하고,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약사회 내부 정치적 토양을 개선해 정치세력화를 도모해야 하며, 이를 통해 약국·한약국의 명칭을 분리해내고 교차 고용을 금지시키는 약사법을 반드시 개정시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권 후보 ”할 수 있는 일만 공약에 담았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한일권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제시하고 있는 공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대한약사회장 및 지역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공약이 넘쳐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 대약과 각 지부가 선거 기간이라 각종 공약이 넘쳐나고 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지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제가 약속하는 공약들은 선관위 공식 홍보물 8페이지에 자세히 수록했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제 공약을 경기도 회원들 모두가 꼼꼼히 살펴보시고 부족한 면이 있다면 언제든지 고언과 조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전 집행부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대한약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까지 경기도약사회가 보여준 스텐스는 일선 회원 민생보다 중앙무대에만 몰두한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약은 대약의 역할이 있고 지부는 지부의 역할이 있다”면서 “대한약사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대한약사회와 힘과 지혜를 합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약사회는 대한약사회다워야 하고, 지부는 지부다워야 힘의 낭비가 없는 만큼, 저는 이것이 기본이라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저는 이전의 경기도약사회처럼 구호만 외치는 탁상 회무가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소신대로 회원의 눈높이에서 경기도약사회를 이끌어 갈 생각”이라며 “한 번 두드려서 안 되면 다시 두드리고, 나만의 독선이 아닌 다재다능한 인재들을 등용해 함께 힘을 합쳐 헤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한편에서 경기도약사회의 적자라고 떠드는 대신 계승할 것은 계승하되 타파할 것은 강력하게 타파해 혁신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늘 회원 중심에 서서 늘 회원 우선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심 없이 3년간 봉사하고 명예롭게 퇴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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