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4 15:06 (화)
전공의 노조 "탈퇴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
상태바
전공의 노조 "탈퇴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
  • 의약뉴스 권정은 기자
  • 승인 2006.07.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만6,000명 가입 목표 봉직의까지 확대

지난 3일 설립된 전공의 노조가 순항을 예고 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단결력이 어느때보다도 견고하고 여론도 그렇게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원의 집요한 노조 탈퇴나 방해공작에 대해서는 적지 않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와관련 이혁 회장은 6일 의약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 병원의 탈퇴 압력에는 부당노동 탄압으로 강력히 맞설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 전공의들의 처우와 지위 개선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전공의는 전국병원을 합쳐 1만 6,000여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 전부를 대상으로 회원가입을 받고 있다. 전공의들의 회원가입이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노조는 앞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각 병원이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전공의 수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악용, 고작 월급 100만∼150만원을 주면서 1일 16시간의 살인적인 근무를 강요해 왔다" 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전공의들의 처우개선과 법적 지위보장을 위해 노조를 설립했으며 추후에 가입회원을 봉직의 까지 확대할 것을 생각중이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나 회원 가입자에 대한 명단 공개는 회원의 신분상 불이익을 막는 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병원협회와 수련병원들은 “대다수의 병원이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노조설립 보다는 정부의 협력 아래 수련교육 환경과 근로조건 등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공의 노조에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