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올해 3분기까지 9개월 동안 비만 치료제 위고비 덕분에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노보 노디스크의 올해 9개월 동안 순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3%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24% 증가한 2047억2000만 덴마크크로네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21% 증가, 고정환율 기준 23% 증가한 713억1100만 크로네였다.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9개월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83억40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위고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73억400만 크로네였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59억 크로네를 상회한 수치다.
위고비와 같은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9개월 매출은 864억8900만 크로네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전체 인슐린 제품 9개월 매출은 394억8600만 크로네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이외에 희귀질환 부문 9개월 매출은 129억3400만 크로네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지난 9개월 동안 노보 노디스크의 영업이익은 916억 크로네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희석 주당순이익은 16.29크로네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번에 노보 노디스크는 올 한 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22%~28%에서 23%~27%로 수정했고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도 20%~28%에서 21%~27%로 조정했다.
이러한 전망에는 오젬픽과 위고비 같은 GLP-1 기반 제품을 포함해 최근 몇 년 동안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 증가, 일부 제조시설의 지속적인 물량 증가 및 생산능력 한계, 여러 제품 및 지역에 걸쳐 주기적인 공급 제약 및 관련 의약품 부족 알림의 지속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장단기적으로 공급을 늘리기 위해 내부 및 외부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라스 프루에르가드 요르겐센 CEO는 “우리는 2024년 9개월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GLP-1 기반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환자에게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R&D에서는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SOUL 임상시험과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ESSENCE 임상시험을 포함해 세마글루티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추가 결과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