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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복지부와 의약품 관리료 개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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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복지부와 의약품 관리료 개편 착수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1.0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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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첫 회의 진행...일선 약국 어려움 해소 목표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와 의약품 관리료 개편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약사회와 복지부는 5일 오전, 약국 수가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약사회 보험 담당 임원과 복지부 보험급여과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약사회는 최근 의약품 수급 불균형으로 일선 약국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의약품 관리료 인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와 의약품 관리료 조정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와 의약품 관리료 조정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처방의약품으로 경제적 이익을 보지 않는 약국이 의약품 품절 사태와 갑작스러운 약가 인하 등의 문제를 겪으며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약품 관리료 인상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의약품 수급 불균형 사태와 함께 대규모 약가 인하가 많아지며 일선 약국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이후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와 같은 의약품들의 공급 불균형이 심해졌고, 이에 일선 약사들은 부족한 약들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약가 인하를 결정해 약국이 행정부담을 크게 떠안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복지부에 이런 부분을 설명했고, 약국의 어려움에 일부 공감한다는 반응도 얻었다“며 ”별도 수가를 신설하거나 세부 항목을 조정하는 차원이 아니라 수가의 구조를 바꾸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려 한다“고 전했다.

의약품 관리료 인상 방식과 규모는 복지부와 논의하며 조정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와 의약품 관리료를 어떻게, 얼마나 올릴지 논의할 생각“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리된 부분은 없지만, 큰 방향성은 정해두고 회의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도 ”의약품 관리료 조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서 5일 첫 회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회의를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는 정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앞으로 계속 일정을 잡고 논의를 이어가며 의약품 관리료를 조정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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