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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 의료계 참여 진전에도 여야간 이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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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 의료계 참여 진전에도 여야간 이견 난항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1.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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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내 출범엔 공감대...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동 성사 여부에 촉각

[의약뉴스] 의정갈등의 탈출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여야 이견으로 출범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의료계의 참여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야간 이견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여야 모두 11월 안에 협의체 출범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방향을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방향을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월, 의정갈등 상황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았으나,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22일, 대한의학회와 의대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혀 교착상태가 해소됐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회동을 제안. 협의체 출범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회 관계자 A씨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시점은 한 대표와 이 대표가 만나 현안 논의를 마친 뒤에 정리될 수 있다고 본다”며 “여야가 먼저 의견을 정리해야 다음으로 정부와 의료계에 협의체 합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당과 야당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원하는 바가 달라 출범이 더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회 관계자 B씨는 “여당과 야당이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바라는 바가 다르다”며 “여당은 정부와 의료계간 단절된 소통창구를 다시 여는데 집중하고 있고, 야당은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협의체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여당은 일단 대화를 시작해 해결점을 찾으려 한다면, 야당은 먼저 결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 모두 11월 안에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는 전언이다.

B씨는 “일단 양 당 모두 의정갈등 상황을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며 “11월 중으로 협의체를 출범해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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