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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00:01 (금)
노바티스, 몬테로사와 분자접착제 신약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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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몬테로사와 분자접착제 신약 라이선스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10.29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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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매개질환 치료옵션으로 주목...임상 1상 진행 중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미국 생명공학회사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Monte Rosa Therapeutics)의 면역매개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 노바티스는 몬테 로사의 T세포 및 B세포 조절 VAV1 지향 분자 접착 분해제에 대한 권리를 얻기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
▲ 노바티스는 몬테 로사의 T세포 및 B세포 조절 VAV1 지향 분자 접착 분해제에 대한 권리를 얻기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

몬테 로사는 노바티스와 MRT-6160을 포함한 VAV1 표적 분자 접착 분해제(MGD)를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MRT-6160은 T세포 및 B세포 수용체의 주요 하위 신호전달 단백질 VAV1에 강력하고 선택성이 높은 경구 생체이용가능 분해제다.

전임상 연구 결과 VAV1의 분해를 통해 면역매개질환과 관련된 사이토카인이 현저히 감소했고 다른 단백질에 대한 검출 가능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RT-6160은 여러 면역매개질환의 전임상 모델에서 유망한 활성을 보였다.

현재 MRT-6160은 면역매개질환에 대한 임상 1상, 단일용량증량(SAD) 및 다중용량증량(MAD) 건강한 자원자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몬테 로사에게 선불로 1억50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몬테 로사는 향후 개발, 규제,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21억 달러와 미국 외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노바티스는 MRT-6160 및 다른 VAV1 MGD의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한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임상 2상 연구를 시작으로 모든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할 계획이다. 몬테 로사는 MRT-6160의 임상 1상 시험 완료를 책임진다.

또한 몬테 로사는 임상 3상 개발을 위한 공동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 내 MRT-6160의 제조와 상업화와 관련된 모든 손익을 공유하기로 했다.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의 마르쿠스 워무스 최고경영자는 “면역매개질환 분야의 핵심 기업인 노바티스와의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 계약이 몬테 로사와 MRT-6160에 제공할 혁신적인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다”면서 “이 계약을 통해 몬테 로사의 상당한 가치를 유지하면서 고유한 경구 생체이용가능 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MRT-6160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래가 업계를 선도하는 자사의 QuEEN 발굴 엔진을 검증하며 면역학, 염증, 대사, 유전질환 분야에서 신약 개발이 어려웠던 표적에 대해 고도로 선택적이고 안전한 분자접착 분해제를 합리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강화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노바티스 생물의학 연구 부문 총괄 피오나 마샬은 “노바티스는 까다로운 생물학적 표적을 해결할 수 있는 분자 접착 분해제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며 "몬테 로사가 이 분야에서 MRT-6160을 통해 보여준 초기 성과와 면역학 분야에서의 응용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MRT-6160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면역매개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몬테 로사는 앞서 작년 10월에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와 암, 신경계 질환에 대한 분자 접착 분해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및 라이선싱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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