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명수 신임 이사장이 국민과 함께하며 기술의 변화를 이끄는 재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8일 취임한 이명수 이사장은 4선 국회의원으로 20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명수 이사장은 29일, 전문지 출입 기자단과 진행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퉁해 정치 경험을 토대로 재단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첫 목표로는 국민에게 알려지고, 제대로 평가받으며, 국민과 함께하는 재단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내년이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출범한 지 15년째이 되지만, 재단의 역할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제가 재단 이사장으로 부임한다고 할 때도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마저 가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묻는 것을 보고 더는 이래선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재단이 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국민이 재단을 어떻게 평가하며 보고 있는지, 재단의 역할을 제대로 아는지 파악해 여러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내부를 재정비하고, 구성원과 소통하며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와도 소통하고 싶다”며 “TF팀을 만들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오송진흥재단의 기술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의 첨단 산업 기술 현황 등을 파악, 우리나라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정치권에서 일할때 과학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지 않다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재단 이사장으로서 기술에 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이를 위해 담당자를 별도로 두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을 먼저 하려 한다”며 “모은 정보를 토대로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재단이 총본산이 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기술직을 최대한 우대해서 처우와 관련한 불만을 품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발전 가능성을 키우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 이사장은 조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일이 중심이 되는 재단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내부 의견을 먼저 듣고, 자신이 구상한 방향으로 맞춰갈 방법을 찾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조직은 필요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며, 저는 재단이 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일방적으로 이사장이 지시해 조직을 바꾸기보다는 구성원들이 일하며 느낀 부분을 반영한 안을 받아 이를 외부 전문가와 함께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기술 담당자를 두고, 대외홍보실을 대외팀과 홍보팀으로 나눠 외부 소통을 강화하고 싶다”며 “외부 의견을 잘 수렴하고 발전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고, 재단의 기능을 강화하는 길로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