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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백신 매출 덕에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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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백신 매출 덕에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10.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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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포투스 매출 급증...연간 EPS 가이던스 상향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지난 3분기 예상보다 일찍 시작된 백신 예방접종 시기 덕에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 사노피는 올해 3분기 듀피젠트 및 백신의 강력한 매출 성장 덕분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 사노피는 올해 3분기 듀피젠트 및 백신의 강력한 매출 성장 덕분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사노피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12.3% 증가, 고정환율 기준 15.7% 증가한 134억3800만 유로를 기록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사업 영업이익은 46억7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 고정환율 기준 19.9% 증가하면서 시장 평균 예상치인 40억 유로를 웃돌았다.

사업 주당순이익(EPS)은 2.86유로로 작년보다 12.2% 증가, 고정환율 기준 17.6% 증가했다.

사노피의 3분기 제약 부문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83억6500만 유로였다.

사노피의 대표 품목인 듀피젠트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용종 동반 만성 비부비동염, 호산구성 식도염, 결절성 양진 적응증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34억7600만 유로로 작년보다 23.8% 증가했다.

최근 듀피젠트는 미국, 유럽, 중국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로도 승인돼 향후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노피는 올해 연간 듀피젠트 매출이 약 13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노피는 듀피젠트 외에도 A형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 폼페병 치료제 넥스비아자임,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레주록을 비롯한 최근 출시된 의약품들의 총 매출이 7억2700만 유로 작년보다 6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백신 부문 매출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베이포투스 출시와 예상보다 일찍 시작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및 베이포투스 공급 덕분에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38억200만 유로였다.

특히 베이포투스 매출이 6억45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381% 급증했다.

사노피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오펠라의 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7.9% 증가한 12억7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최근 사노피는 사모펀드 CD&R(클레이턴 듀빌리어&라이스)에 오펠라 지배 지분 50%를 매각하는 독점 협상을 시작했다.

사노피는 강력한 사업 성과를 반영해 올해 사업 주당순이익이 고정환율 기준 최소 한 자리수 초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사노피의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3분기에 약 16%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는데 이는 자사 포트폴리오의 근본적인 강점을 보여준다”면서 “이러한 모멘텀은 2025년 사업 주당순이익에 대해 예상했던 강력한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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