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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관위 "단일화 과정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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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관위 "단일화 과정 예의주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0.1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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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중립의무 위반ㆍ사전선거운동 논란...“도 넘는 행위, 당연히 조치하겠다”

[의약뉴스]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이 쏠린다.

최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는 학교 동문인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의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의 단일화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중앙대 약대 동문회가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약학대학 동문회는 선거 중립 의무단체로, 중립 의무단체는 후보자 또는 예비후보자의 단일화와 관련된 준비, 회의, 경선, 투표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

▲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단일화 과정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들의 단일화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불협화음이 나고 있는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의 단일화 협상 역시 선거관리규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회장이 단일화를 위해 진행하는 여론조사 문항에 선거 공약을 담을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후보들의 선거 공약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으로, 규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김대업 선관위원장은 선관위 차원에서 후보들 간에 진행하고 있는 단일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후보들 사이에서 여러 움직임이 있고, 선관위 차원에서 다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동문회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이의제기가 오면 선관위에서 검토할 수 있다”면서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회장의 단일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선거관리규정 위반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선관위 차원에서 다 보고 있다"면서 "도가 넘는 행동이 적발되면 당연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SNS를 통해 중앙대 약대 동문회를 비판했던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선관위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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