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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4]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ESMO 여성 종양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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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4]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ESMO 여성 종양학상 수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14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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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연구ㆍ성평등 격차 해소 공로...“성실함ㆍ멘토십ㆍ협력이 성공의 열쇠”

[의약뉴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가 국내 연구진으로는 최초로 유럽종양학회(ESMO)가 수여하는 여성 종양학상(ESMO Women for Oncology Award)을 수상했다.

▲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가 국내 연구진으로는 최초로 유럽종양학회(ESMO)가 수여하는 여성 종양학상(ESMO Women for Oncology Award)을 수상했다.
▲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가 국내 연구진으로는 최초로 유럽종양학회(ESMO)가 수여하는 여성 종양학상(ESMO Women for Oncology Award)을 수상했다.

안 교수는 폐암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등 혁신 신약개발에 기여해왔으며, 글ㄹ벌 빅파마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에서도 연구자 주도 임상을 통해 폐암 치료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에서 지속적인 노력으로 폐암 임상과 치료 발전은 물론, 성평등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안명주 교수는 이러한 성과가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며 함께 연구한 동료들과 다학제적 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교수는 먼저 “아시아 여성 종양학자로서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과 같은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학문적으로 경쟁하는 데 있어 불리한 점이 있다”면서 “100미터 달리기로 치자면 남성은 15미터 앞에서 출발하는 격”이라고 회상했다.

남성보다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했음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열쇠는 성실함, 멘토십, 그리고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실례로 김인순 박사와 김상희 교수 등 자신에게 영강믈 준 멘토들을 소개한 안 교수는 “한국과 해외의 여러 멘토들과 경험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공을 돌렸다.

나아가 “매일 환자들을 대하면서 아직은 많은 의료적 과제가 남아 있음을 느끼고 있다”면서 “연구자들이 항상 배고픈 자세로 새로운 지식을 쌓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며, 이를 통해 폐암 치료의 격차를 메우고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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