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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13:53 (금)
대한약사회장 선거 4자 구도, 후보자간 단일화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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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 4자 구도, 후보자간 단일화 여부 촉각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8.30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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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완주 의지 강해...“정국 변화가 큰 변수”

[의약뉴스]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자 대결 구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는 12월 12일 마무리되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약사사회 유력 인사들이 연이어 출마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다자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다자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5월 말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고, 지난 21일에는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도 지부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광훈 현 회장도 물 밑에서 재선 도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서울시약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서울시약 회장, 최광훈 회장과 경기도약 박영달 회장간 단일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회장은 함께 서울시약사회 임원진으로 활동했고, 서울 지역 약사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어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약사 A씨는 “김종환 전 회장과 권영희 회장은 약사사회 활동 대부분을 함께 한 사이”라며 “두 사람의 지지층이 겹친다는 점도 단일화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광훈 회장과 박영달 회장은 역시 모두 경기도약사회장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이기도 해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미 지난 선거에서(2021년)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어 이번에도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약사 B씨는 “최광훈 회장과 박영달 회장은 중앙대 약대 동문이며 경기도약사회장 경험이 있어 경기도 약사들의 지지를 얻는다는 점이 같다”며 “이미 한 차례 단일화 경험도 있어 이번에도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과는 달리 현재까지는 후보들간 단일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일부 후보들이 완주 의사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환 전 회장은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완주 의지가 강하다”며 “단일화의 문은 열려있지만, 불발되더라도 완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영달 회장 측 관계자 또한 “박영달 회장은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도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중도 사퇴나 단일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다자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외부 상황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약사 C씨는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다자 구도로 치러진다면, 외부 변수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며 “비대면 진료 법제화 과정에서 약 배달 논의가 나온다거나, 복지부가 한약사 문제와 관련된 발표를 하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치열한 경쟁이 네거티브 선거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며 “변수가 가장 많은 선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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