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약사단체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박현진)이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에게 청년 약사들의 어려움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약준모 박현진 회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둔 약준모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약준모는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앞서 회원들의 뜻을 모으는 인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회장은 “9월 초부터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회원의 민의를 최대한 수집해 외부 정치 상황에 휩쓸리고 흔들리는 상황을 막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준모 회원들에게 어떤 사람이 대한약사회장이 되길 바라는지 의견을 들을 생각”이라며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약준모는 중립을 선언하거나, 후보자 검증 작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약사회장에 도전하는 약업계 인사들이 청년 약사들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길 바란다 뜻을 전했다.
단순히 감정적으로 청년 약사들의 어려움을 안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청년 약사들이 처한 생계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박 회장은 “현재 젊은 약사들이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 건 단순히 한약사 문제 때문이 아니다”라며 “너무 치솟는 약국 권리금과 월세, 6년제 약사로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는 문제 등이 겹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약사들의 절박함은 기성 약사들과 무게감이 매우 다르다”며 “한약사 문제 등 현안이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계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청년 약사들은 생존과 생계 문제로 현안들을 보고 있다”며 “대한약사회장 후보들이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약준모는 대한약사회장 후보자들과 소통하며 공약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약준모 내부에서 나오는 청년 약사들의 생각을 모으고,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후보들에게 공약을 건의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달한 공약을 후보들이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공약 각서를 만들어 서명도 받으려 한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약준모가 제대로 민초 약사, 청년 약사의 의견을 대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져보고 싶다”며 “공공심야약국이 정착되고 있는 지금, 이제는 공공지역약국을 만들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례로 “약사사회에서 반대하는 안전상비약을 정부가 무약촌이 많다는 점을 이유로 확대하려 한다”며 “정부가 1년에 100억을 투입하면 무약촌에 공공지역약국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그는 “청년약사들을 위한 약사회 조직 정비와 같은 내용을 건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