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업데이트된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미국 FDA는 22일(현지시간) SARS-CoV-2의 오미크론 하위변종 KP.2 균주에 해당하는 단가 성분을 포함하도록 업데이트된 mRNA 코로나19 백신을 승인 및 긴급사용승인(EUA)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mRNA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종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적으로 삼고 입원 및 사망을 포함한 코로나19의 심각한 결과를 더 잘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앞서 FDA는 지난 6월 초에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에게 오는 2024-2025 가을 및 겨울 동안 사용될 코로나19 백신이 단가 JN.1 변이 백신이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후 SARS-CoV-2의 추가 진화와 코로나19 사례 증가에 따라 FDA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에 우선되는 JN.1 계통이 KP.2 균주라고 결정했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의 책임자 피터 마크스 박사는 “백신 접종은 여전히 코로나19 예방의 초석”이라면서 “이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됐고 이전 예방접종을 받은 인구의 면역이 약화된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유행하는 변종에 더 나은 보호를 제공하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고려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와 모더나의 mRNA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Spikevax)는 미국에서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고 생후 6개월~11세 소아에게는 긴급 사용이 허가됐다.
화이자의 KP.2 대응 백신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JN.1 하위계통인 KP.2, KP.3, LB.1 등에 대해 기존의 오미크론 XBB.1.5 대응 백신보다 상당히 향상된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이번 시즌 코로나19 백신 배송을 즉시 시작할 예정이며 앞으로 며칠 안에 미국 전역의 약국, 병원, 클리닉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더나 또한 며칠 내에 미국 전역에서 신규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