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존슨앤드존슨이 심부전 치료를 위한 삽입형 기기 제조사 브이웨이브(V-Wave)를 총 17억 달러에 인수한다.
존슨앤드존슨은 심부전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둔 기업 브이웨이브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존슨앤드존슨은 선불금으로 6억 달러를 지급할 것이며 차후 최대 11억 달러의 규제 및 상업화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브이웨이브는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의 일부로 합류하게 된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브이웨이브 인수를 통해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고성장 및 고기회 시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구조적 중재 심장전문의 및 심부전 전문의와의 관계를 심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부전은 삶의 질 저하, 잦은 입원, 의료 비용 증가, 높은 조기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 전 세계적인 건강 부담이다.
브이웨이브의 심혈관 임플란트 기술은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을 대상으로 한다.
브이웨이브의 벤투라(Ventura) 심방간 션트(IAS)는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에 션트를 만들어 울혈성 심부전에서 관찰되는 좌심방압 상승을 감소시킴으로써 심혈관 사건과 심부전 입원을 줄일 수 있는 삽입형 기기다.
최소 침습 카테터 기반 시술을 통해 심장에 삽입되며 1차 치료로서 가이드라인 권고 약물 치료와 좌심실 보조장치, 심장 이식 등 고침습적 심장 대체 치료 사이의 상당한 치료 격차를 메울 잠재력이 있다.
2019년에 미국 FDA 혁신기기 지정, 2020년에 CE 인증을 획득했고 시장에서 동종 최초의 기기가 될 수 있다.
사측은 이 기술이 미국에서 매년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을 경험하는 약 80만 명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장 기회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의 팀 슈미트 회장은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에 브이웨이브가 합류한 것을 환영하며 심혈관 질환의 표준 치료를 변화시키는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심부전에 대해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우리의 최근 실적은 가장 시급한 미충족 수요에 대한 영향을 가속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2016년에 처음 투자한 이래로 관계를 유지해 온 브이웨이브를 잘 알고 있고 기술, 과학, 환자를 위한 헌신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면서 "벤투라 심방간 션트 기술을 환자에게 제공하는데 중요한 발전 단계에서 브이웨이브 팀과 협력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의 브이웨이브 인수 절차는 올해 말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