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가 신장 관리 전문기업 밴티브(Vantive)를 글로벌 사모펀드사 칼라일(Carlyle)에 매각하기로 했다.

박스터는 칼라일이 신장 관리 사업부 밴티브를 38억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박스터는 2023년 1월에 미래성과를 향상시키고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적 재편의 일환으로 독립적인 신장 관리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올해 3월에는 이 부문의 매각을 검토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스터의 경영진과 이사회는 사업을 칼라일에 매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며 각 회사의 성장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기회에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칼라일은 지난 10년 동안 의료 기술 및 진단 회사에 총 40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 투자를 실시한 의료 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사모펀드 투자사다.
칼라일의 밴티브 투자는 시장을 선도하는 의료 사업의 인수 및 구축에 집중하기 위해서 2022년에 설립된 아트마스 헬스(Atmas Health)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밴티브는 복막 투석, 혈액 투석,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포함한 장기 지원 치료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신장 치료 분야 선도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2만3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고 2023년에 4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약에 따라 박스터는 현금 약 35억 달러를 받게 되며 세후 수익금은 약 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스터는 자본 배분 우선순위에 따라 세후 수익금을 부채를 줄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박스터의 호세 알메이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오늘 발표는 2023년 초에 발표된 전략적 혁신의 과정에서 또 다른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면서 "제안된 거래를 통해 박스터는 더욱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회사로 거듭나게 되면서 의료 서비스 전달을 재정의하고 환자, 고객, 주주에게 이익을 주는 혁신을 추진하는데 더 나은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박스터의 신장관리 사업부 대표이자 밴티브의 최고경영자로 내정된 크리스 토스는 “오늘 발표는 당사의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전 세계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혁신의 새로운 장을 예고한다"면서 "밴티브는 디지털 솔루션과 첨단 서비스를 통해 투석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장 관리를 넘어 중요 장기 치료를 혁신하는데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거래 절차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