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약사단체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 세 결집에 나선다.

오는 12월로 예정된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돼 3040 약사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청년 약사단체로 꼽히는 약준모의 여론이 이번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약준모는 9월 초, 대약회장 선거를 약 100일 앞두고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에 진행했던 내부 여론조사 방식과는 달리 주관식으로 진행, 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약준모 관계자는 “다음 달 초에 약준모 회원 대상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둔 약준모 회원들의 생각을 물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년 했던 조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원들이 주관식으로 답변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생각하는 다음 대한약사회장에 어울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자유롭게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차기 대한약사회장상뿐 아니라 약준모의 활동 방향에 대한 설문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약준모 차원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약준모 관계자는 “회원들이 선호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물으면서 동시에 약준모가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활동하면 좋을지도 의견을 들을 생각”이라며 “적극적으로 후보 지지 활동을 할지, 아니면 조직 차원의 활동은 하지 않을지를 물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선거에서 약준모가 지나치게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활동 방향을 설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약사사회에서는 약준모가 여론조사를 통해 청년 약사들의 목소리를 응집하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온라인 투표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과거에는 투표가 어려웠던 근무약사들의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따라서 근무약사 비중이 높은 청년 약사들의 목소리가 선거 결과에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청년 약사 회원이 많은 약준모에서 여론을 모으기 시작하면, 관심 없던 회원들도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면서 “약준모 여론조사가 청년 약사들의 고민과 투표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도 여론조사 결과를 주의 깊게 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