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마치고 주요 물질의 메커니즘을 규명중이며, 현대약품은 이 연구팀과 함께 2년간 연구 개발한 뒤 5년간의 임상실험을 거쳐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할 비만치료제는 기존 제품의 단점인 복용 후 불쾌감을 없애고,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현재까지 실험에서 체중저하 후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혁신적인 비만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서 신약 개발을 위해 초기단계에서부터 해외팀과 연구를 공동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2010년에 8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영미 기자 (lovemee@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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