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한국병원약사회가 오는 9월까지 보건복지부와 전문약사 수련기관 지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전문약사 수련기관 지정 작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의료대란 등으로 작업이 지연돼 7월 말에 이른 지금까지도 전문약사 수련기관 목록은 발표되지 않았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와의 논의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의료 대란 등 외부 상황으로 인해 빠르게 끝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병원약사회는 오는 9월 말까지 전문약사 수련기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9월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이유는 전문약사 수련기관을 지정해야만 내년에 열리는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원서 접수가 10월부터 진행되기 떄문이다.
1년간 수련 후 내년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9월까지는 수련기관을 지정해야 한다는 것.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약사회는 내년 제3회 전문약사 시험에 신규 시험 응시자들이 접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려면 1년 동안 수련기관에서 수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약사 시험은 12월에 치르지만, 원서접수는 10월에 진행한다”며 “이에 맞춰서 전문약사 자격 취득 희망자들이 올해 10월부터 수련을 시작해 내년 10월에 마치고 원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일정을 역산해서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복지부와 수련기관 지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관련 내용을 발표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수련기관 지정 기준 등은 복지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전문약사 수련기관은 복지부에서 직접 지정해야 한다”며 “따라서 수련기관 지정 기준과 같은 사항은 복지부에서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가 전문약사 수련 관련 세부 내용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정리된 내용을 발표할 수 있도록 병원약사회와 복지부가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