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07:42 (금)
노보 홀딩스, 아세뉴런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지원
상태바
노보 홀딩스, 아세뉴런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지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7.17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억 달러 자금조달 주도...경구용 신약 개발 예정

[의약뉴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지주사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가 스위스 생명공학회사 아세뉴런(Asceneuron)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다.

노보 홀딩스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유발인자인 타우 단백질 응집을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세뉴런의 1억 달러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아세뉴런은 올해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경구용 OGA 억제제의 첫 번째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 아세뉴런은 올해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경구용 OGA 억제제의 첫 번째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아세뉴런의 주요 자산인 ASN51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임상 2상 개발 단계로 발전시키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ASN51은 타우 단백질 응집에 관여하는 효소인 OGA(O-GlcNAcase)를 억제하도록 설계된 경구용 저분자 후보물질이다. 타우 단백질 응집을 방지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OGA 억제는 파킨슨병과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을 포함한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의 핵심인 단백질 응집을 막는데 있어서도 유망한 잠재력을 보였다.

ASN51은 독특한 작용 기전과 편리한 경구용 제형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이상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아세뉴런은 임상 1상 시험 5건을 완료하고 완전한 중추신경계 흡수와 높은 OGA 효소 점유도를 입증하면서 경쟁사와 차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세뉴런은 올해 안에 첫 번째 임상 2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노보 홀딩스 벤처 인베스트먼트의 시니어 파트너 나비드 시디키는 “알츠하이머병은 변혁적인 순간을 맞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파괴적인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치료 옵션은 거의 없었다. 검증된 바이오마커는 보다 집중적이고 신속한 개발을 가능하게 하며, 이제 우리는 최초의 질병 조절 항체 기반 주사 치료제의 승인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포 내 타우를 표적으로 하는 아세뉴런의 혁신적인 경구용 저분자 약물은 이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 방식에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아세뉴런의 바바라 안게른 파빅 최고경영자는 “노보 홀딩스가 주도하는 우량 생명과학 투자 신디케이트는 타우병증 분야에서 자사의 OGA 억제제 파이프라인이 지닌 잠재력과 리더십을 더욱 입증한다”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주요 자산인 ASN51을 임상 2상 개발 단계로 발전시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과 관련해 노보 홀딩스의 나비드 시디키는 아세뉴런의 이사회에 합류하기로 했다. 노보 홀딩스 외에도 기존 투자사인 엠 벤처스, 소피노바파트너스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EQT 라이프사이언스 치매 펀드, 오비메드, 에스알 원이 투자에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