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1차 치료제 수입품목 허갉신장암 치료 새전기 마련
한국 바이엘헬스케어는 자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28일자로 식약청으로부터 1차 치료제로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 기회를 놓쳤던 국내 신장암 환자들에게 새전기가 마련됐다고 바이엘측은 설명했다.
넥사바는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와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내피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을 치료하는 경구용 다중표적항암제(Oral Multikinase Inhibitor)이다.
앞서 넥사바는 지난해 12월 20일 미국 FDA로부터 세계 최초의 경구용 신장암(진행성 신장세포암) 치료제로 공식판매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지난 6월 1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바이엘은 넥사바가 절실히 필요한 신장암 환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수입허가와 동시에 넥사바를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서울대의대 종양내과 허대석 교수는 “이번 새로운 신장암 치료제의 출현으로 효과적인 항암제가 없었던 전이성 신장암 환자 치료에 전기가 마련됐다”며 “과거에 사용되던 항암제와는 달리, 암세포와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내피세포를 공격하는 선택성이 개선돼, 항암 효과가 증진됐고 부작용은 감소해 치료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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