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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13:53 (금)
약사회 최광훈 회장 ‘외유성? 칭다오 출장’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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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최광훈 회장 ‘외유성? 칭다오 출장’ 공방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7.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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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외유성 아니었다” 해명

[의약뉴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지난 6월 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최광훈 회장은 일정을 축소해 급하게 다녀왔을 뿐, 외유성 출장으로 볼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최광훈 회장은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일정을 수행했다.

이를 두고 일부 약사들은 최광훈 회장이 여당발 간호법 논란, 서울시 금천구 한약사 문제 등 약사사회가 혼란스러운 시점에 부적절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약사 A씨는 “지난 21일에 집행부 주요 인사와 논의할 내용이 있어 통화하는 과정에서 최광훈 회장이 중국 칭다오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약사 직능에 대한 도전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시기에 대한약사회장이 어떤 이유로 외국에 있어야 했는지 의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칭다오를 검색해보니 골프 여행이 유명하다는 말이 나왔다”며 “혹시 최광훈 회장이 약업계 일부 인사들과 골프를 치기 위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회원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약사회장이 외국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면 실망”이라며 “이에 대해 최광훈 회장이 해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최광훈 회장은 지난달 해외 일정은 외유성 출장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 최광훈 회장은 지난달 해외 일정은 외유성 출장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최광훈 회장은 외유성 출장 논란에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약업계 실무자 워크샵이 있어 6월 21일부터 22일 새벽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일정을 수행한 건 맞지만,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만 하고 다시 귀국했다고 반박했다.

최광훈 회장은 1일,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약업계 실무자들이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칭다오에서 워크샵을 했었다”며 “이 자리에 대한약사회장이 참석해야만 해 21일에 출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녁 워크샵 일정만 수행하고, 22일 새벽 5시에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 바로 다른 일정을 수행했다”며 “22일 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도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외국 출장을 두고 안 좋게 볼 수 있지만, 회장으로서 약업계 실무자 모임 활동에 참여했을 뿐”이라며 “정말 잠만 자고 귀국했다”고 부연했다.

최광훈 회장의 일정에 동행한 약사회 관계자 또한 “최광훈 회장은 22일 오전에 귀국해 병원약사회 일정을 시작으로 23일에도 지역 일정을 수행했었다”며 “약사사회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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