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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2세븐티 A형 혈우병 프로그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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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2세븐티 A형 혈우병 프로그램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6.28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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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유전자 편집 기술 획득...협력 관계 종료

[의약뉴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소재의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2세븐티 바이오(2seventy bio)로부터 A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을 인수했다.

▲ 2세븐티 바이오는 A형 혈우병 연구 프로그램을 노보 노디스크에 매각하고 다발성골수종 세포 치료제 아베크마에 집중하기로 했다.
▲ 2세븐티 바이오는 A형 혈우병 연구 프로그램을 노보 노디스크에 매각하고 다발성골수종 세포 치료제 아베크마에 집중하기로 했다.

2세븐티 바이오는 26일(현지시간) 노보 노디스크와 자산양수도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A형 혈우병 프로그램과 함께 암 및 면역세포의 자가유래 또는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를 위한 유전자 편집 이외에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2세븐티 바이오의 생체 내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권리를 획득한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2세븐티 바이오의 팀은 노보 노디스크에 합류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2세븐티 바이오는 앞서 2019년에 A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에 중점을 둔 연구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2세븐티 바이오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협력해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BCMA 표적 CAR T세포 치료제 아베크마(Abecma, idecabtagene vicleucel)의 상업화와 지속적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2세븐티는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최대 4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2세븐티는 A형 혈우병 프로그램을 노보 노디스크에게 양도하고, 기존 협력 계약은 종료하기로 했다. 또한 megaTAL 기술과 기초 지적재산권을 양도할 예정이다.

2세븐티 바이오의 칩 베어드 CEO는 “노보 노디스크와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완료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이 이 중요한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팀과 과학 모두에 적절한 자원을 제공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5년 동안 자사의 소중한 파트너였고 노보 노디스크의 리더십 아래 A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계속 진전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번 매각은 2세븐티가 아베크마를 최대한 많은 환자에게 제공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카리나 손 글로벌핵산치료제연구부문 부사장은 “노보 노디스크의 유전체 편집 기술 플랫폼을 확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A형 혈우병 환자들이 평생 응고인자 대체요법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차세대 생체 내 유전체 편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근치 가능성이 있는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2세븐티 바이오의 동료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며 이들이 노보 노디스크에 합류하면서 선구적인 치료적 적용을 위해 megaTAL 기술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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