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가 항생제 내성 세균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 개발업체 오픈AI(OpenAI)와 손을 잡았다.

릴리는 오픈AI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항생제 내성균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균제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항생제 내성(AMR)은 전 세계 보건 환경에서 공중 보건 및 발전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모든 지역과 모든 소득 수준의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빈곤과 불평등으로 악화되며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가장 큰 영향과 위험을 초래한다.
인간, 동물, 식물에 대한 항균제 오용 및 남용이 항생제 내성균 발생의 주된 원인이며 세계 보건에 대한 위협을 확대하고 있다.
릴리의 최고정보ㆍ디지털책임자 디오고 라우 부사장은 “오픈AI와의 협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간과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위협에 맞서 싸우는데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항생제 내성균과의 전쟁에서 새로운 항균제 발굴과 맞춤형 목적 기반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 사람들이 겪고 있는 중대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픈AI의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는 “미생물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서 릴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첨단 AI는 제약 업계에 혁신적인 돌파구를 가져올 잠재력이 있으며 당사는 업계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릴리는 오픈AI와의 협력이 항생제 내성균 퇴치를 위해 사회적 영향 벤처캐피탈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울여온 노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에 릴리의 포트폴리오는 2030년까지 2~4개의 새로운 항생제를 환자에게 제공하고 다재내성 병원균에 대한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AMR 행동 기금에 1억 달러를 지원했다.
AMR 행동 기금은 2023년 4월에 다양한 감염을 목표로 하는 생명공학회사들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릴리와 오픈AI가 체결한 계약의 재정적인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