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07:42 (금)
노보노디스크, 위고비ㆍ오젬픽 생산 확대 위해 추가 투자
상태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ㆍ오젬픽 생산 확대 위해 추가 투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6.25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진ㆍ마감 제조시설 건설...2027-2029년 완공 예정

[의약뉴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에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 생산 확대를 위해 41억 달러(약 5조7000억 원)를 투자한다.

▲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올해 생산 투자액을 68억 달러로 높일 계획이다. (노스캐롤라이나 클레이턴 새 생산시설 조감도)
▲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올해 생산 투자액을 68억 달러로 높일 계획이다. (노스캐롤라이나 클레이턴 새 생산시설 조감도)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턴에 두 번째 충진 및 마감 제조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41억 달러(약 270억 덴마크크로네)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및 기타 심각한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현재와 미래의 주사 제형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조 투자 중 하나인 이번 확장은 무균 제조 및 완제 생산 공정을 위한 140만 평방피트의 생산 공간을 추가하게 된다.

이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노보 노디스크의 기존 시설 3곳을 모두 합친 것보다 두 배가량 큰 규모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는 새로운 생산시설을 통해 미국 내 혁신과 생명공학의 중심 허브인 이 지역에서 이미 근무 중인 약 2,500명의 직원 외에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미 56에이커 규모의 시설 부지를 준비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공사는 2027년부터 2029년 사이에 점진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최첨단 기술, 옥상 태양광 패널, 혁신적인 수자원 전략을 활용해 전 세계 환자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된다.

건강하고 효율적이며 탄소 및 비용을 절감하는 친환경 건물을 건설하는데 있어 우수성 기준으로 인정받는 LEED Gold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노보 노디스크의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4천만 명의 환자에게 도달하는데 한 세기가 걸렸지만 이번 확장과 글로벌 생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더 많은 심각한 만성 질환 환자를 돕기 위한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의 핸릭 울프 제품공급ㆍ품질&IT 부문 부사장은 “클레이턴은 미국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첫 번째 제조 현장이었고 새로운 대규모 투자는 생산시설이 회사 성장의 초석으로서 지속적으로 중요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지속되면서 공급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노보 노디스크의 생산에 대한 실제 투자액은 약 39억 달러(260억 덴마크크로네)였는데 올해는 약 68억 달러(450억 덴마크크로네)로 더욱 늘릴 계획이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덴마크, 미국, 프랑스, 브라질, 중국에 위치한 전략적 생산 현장 5곳이 포함된 글로벌 제조 체계를 갖추고 있고 약 2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에 노보 노디스크의 지배 주주인 노보 홀딩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캐털란트(Catalent)를 16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고 합병이 완료되면 캐털란트의 충진-마감 시설 3개 및 관련 자산을 노보 노디스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