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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관위 “적극적인 선거 관리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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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관위 “적극적인 선거 관리 보여주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6.25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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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선관위장 "엄격하게 규정 적용"... “혼탁한 선거의 고리 끊을 것”

[의약뉴스]

 

가짜뉴스와 반칙이 횡행하는 혼탁한 선거의 고리를 끊겠다.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과거와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김대업 선거관리위원장은 2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따.

▲ 김대업 선관위장은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김대업 선관위장은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약사회 선관위는 올해 공정, 신뢰, 형평성 확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모든 회의 내용을 녹취하고, 선거 관련 회의와 징계시 자문 변호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올해 선거에서는 선관위가 과거와는 다른 무게감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의지다.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장으로서 분명히 말하겠다”며 “이번 선관위는 과거 선관위와 확실히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이번는 과거 소극적 선거관리에서 적극적 선거관리 체계로 전환하려 한다”며 “언젠가 부터 대한약사회 선거가 가짜뉴스와 반칙이 횡행하는 혼탁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고리를 끊으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례로 “후보자들이 과거처럼 선관위를 무시하며 규정을 위반하면 피선거권 박탈도 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는 흐트러짐 없이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때가 되면 후보자들에게 선관위가 직접 설명해 약사회 선거가 품격있게 리더를 선출하는 체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선관위는 지난 2023년 대폭 개정된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선거 운동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선관위 차원에서 자문 변호사와 함께 바뀐 규정에 따라 과거 유권해석들을 새롭게 수정하고 있다”며 “중립의무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 후보자 캠프의 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관련 사항, 후보자 공식 SNS 관련 사항을 가이드라인으로 묶어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선거관리규정이 개정돼 매선거마다 회원들의 피로감을 키웠던 후보 캠프의 문자메시지 발송 횟수를 총 8회로 제한한다”며 “과거와 달리 선관위가 문자메시지 발송 업무를 대행하는 만큼, 이 부분을 설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문자메시지 제한으로 정보 제공이 제한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후보 캠프의 SNS 운영을 허용해 오히려 기회는 더 열렸다”면서도 “만약 SNS를 통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면 이 또한 경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올바른 선거문화를 위해 후보자들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적극적으로 처벌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관위가 엄격하게 보일 수 있지만, 선거 후보자가 규정을 위반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지면 하나도 어렵지 않다”며 “저도 선거를 여러 번 해봤기에 조금 더 이득보겠다는 욕심에 반칙을 한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반칙에는 제재가 따른다는 원칙을 강하게 지킬 예정인 만큼, 후보자들과 지지자들도 이 기조를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준비해야 한다”며 “만약 후보가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하면 이를 전 회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리고, 적극적으로 위반 사항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에는 ‘선관위가 너무 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하겠다”며 “규정대로 후보가 선거관리 규정을 위반하면 가차없이 피선거권을 박탈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선관위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지역선관위원장들과 회의한 결과, 대한의사협회나 대한한의사협회의 선거를 진행했던 ‘Kevoting’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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