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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올리고핵산 치료제 개발 파트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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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올리고핵산 치료제 개발 파트너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6.07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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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어려운 질환에 초점...파이프라인 확대 계획

[의약뉴스] 영국 제약사 GSK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핵산) 치료제 개발 파트너사 엘시 바이오테크놀로지스(Elsie Biotechnologies)를 인수하기로 했다.

▲ 현재 GSK는 만성 B형 간염과 지방성 간 질환 등의 질환에 대한 광범위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 현재 GSK는 만성 B형 간염과 지방성 간 질환 등의 질환에 대한 광범위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GSK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의 생명공학회사 엘시 바이오테크놀로지스를 최대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SK에 의하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어 기존의 저분자 또는 생물학적 제제로 접근할 수 없는 상당수의 치료 표적에 사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치료 양식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GSK는 엘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발굴, 합성, 전달 기술을 통합해 플랫폼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성공적인 연구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GSK는 기술을 탐색하고 검증할 수 있었다.

엘시 플랫폼으로 생성된 데이터는 GSK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활용에 대한 전문성과 결합돼 향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설계를 위한 예측 모델의 개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GSK의 토니 우드 최고과학책임자는 “우리는 이미 만성 B형 간염과 지방성 간질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신약 개발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엘시의 유능한 팀과 함께 차세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플랫폼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엘시의 전문성과 우리의 내부 역량을 결합해 환자 수가 많고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에 대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엘시의 케빈 그린 최고운영책임자는 “GSK의 일원이 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신약 개발에 전념하는 재능 있는 R&D 팀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플랫폼이 이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GSK가 이러한 노력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SK는 이번 인수가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더 나은 방식으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을 포함해 과학과 기술을 통합하려는 기존 접근 방식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GSK의 신약 파이프라인에는 만성 B형 간염 치료를 위한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인 베피로비르센(bepirovirsen)이 포함돼 있다.

베피로비르센은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으며 올해 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GSK는 만성 B형 간염과 지방성 간 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치료 분야에서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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